[질문]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을 공개할 의무가 있는지.[답변]2022년 6년 10월 개정돼 2022년 12월 11일부터 시행된 공동주택관리법 제14조 제9항에는 ‘3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관리규약으로 정하는 범위·방법 및 절차 등에 따라 회의록을 입주자등에게 공개해야 하며 300세대 미만인 공동주택의 관리주체는 관리규약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회의록을 공개할 수 있다. 이 경우 관리주체는 입주자등이 회의록의 열람을 청구하거나 자기의 비용으로 복사를 요구하는 때에는 관리규약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이에 응해야 한다’고 정하고
[질문]입주예정자의 과반수가 입주해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됐다. 그런데 사업주체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전부터 그가 소유하고 있는 세대의 관리비를 체납했고 체납한 때로부터 3년 이상이 경과했다. 이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의 사업주체에 대한 미납관리비 채권의 소멸시효는 완성된 것일까?[답변]관리비 채권은 민법 제163조 제1호에서 규정한 ‘1년 이내의 기간으로 정한 채권’, 즉 1년 이내의 정기로 지급되는 채권으로서 3년 경과 시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소멸시효는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때에는 진행되지 않으나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기 전에 발
[질문]자신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아파트를 온라인 공유숙박 사이트에 숙박시설로 등록해 운영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답변]공동주택을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것이 불법인지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입주민이 자신이 거주하는 장소를 숙박업소로 운영함에 따라 투숙객이 유발하는 층간소음이나 층간흡연 등의 피해를 이유로 이웃 주민들의 항의가 빈번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이러한 유형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먼저 해당 사안이 ‘숙박업’을 영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부동산임대차’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선결적으로
집합건물법에서 정한 구분소유자의 서면 결의의 수를 계산할 때 한 사람이 수 개의 구분건물을 소유한 경우에는 몇 명의 의결권을 가진 자로 봐야 할까? 오늘은 집합건물법 제41조 제1항 본문에서 정한 구분소유자의 서면 결의의 수를 계산하는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대법원 2011. 10. 13. 선고 2009다65546 판결 관리비 등)▲원심원심은 제1심 판결 이유를 인용해 이 사건 관리단 규약은 집합건물법 제41조 제1항에 의해 구분소유권자 및 의결권의 각 5분의 4 이상의 서면 결의에 의해 설정됐어야 하는데 이 중 구분소유권자의 서면
구분소유자 5분의 1의 동의를 받은 경우 구분소유자 중 일부가 소송의 당사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구분소유자 5분의 1 전원이 소송의 당사자가 돼야 하는지에 관한 판례를 소개한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2015비합24 관리단 집회 소집 허가).▲사실관계집합건물법 제33조에 따르면 관리인이 있는 경우 구분소유자 5분의 1의 소집 요청에도 불구하고 관리인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원 허가를 통해 관리단 집회를 자체적으로 소집할 수 있다.단 법원에 소집허가를 신청할 경우 대부분의 일반인 뿐만 아니라 법조인마저도 구분소유자의
아파트와 관련된 소송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가 당사자능력을 가지는데, 그렇다면 관리단 사건에서 관리단대표회의도 당사자능력을 가질까? 오늘은 관리단 사건에서 관리단대표회의가 당사자능력을 가지는지에 관한 판례를 소개한다.(서울남부지방법원 2017카합20041 업무방해금지가처분)▲사실관계채권자인 관리단대표회의는 관리단을 대표하기 위해 전체 구분소유자 중 관리인을 포함해 7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조직으로서 이 사건 건물을 대표하는 집합건물법상 관리단임을 주장하며 소를 제기했다.▲재판부의 판단대상판결의 재판부는 채권자 관리단대표회의의 신청에 관해
[질문]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공동주택 파손에 대해서도 시공사가 책임을 부담해야 할까?[답변]집합건물 관련 실무에 있어서 ‘하자’는 빈번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영역 중 하나다. 특히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건물이 파손됐을 때 그 책임을 시공사와 입주민 중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집합건물법’) 제9조는 분양자 내지 시공자로 하여금 견고한 건물을 짓도록 유도하고 부실하게 건축된 집합건물의 소유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집합건물 분양자의 담보책임에 관해
아파트에서 진행했던 입찰이 무효일 경우, 입찰을 근거로 해 체결한 계약도 무효로 될까. 오늘은 이에 관한 판례를 소개한다.▲사실관계1) 원고는 A입주자대표회의로 어린이집의 운영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하자, 피고를 포함해 6명이 입찰서류를 제출했다.2) 그 후 원고는 입찰 선정공고에서 정한 입찰참가자격 항목에 대해 입찰자 1인이 위 자격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입찰자가 향후 자격을 충족하면 입찰참가자격을 인정하기로 의결한 후, 위 1)항 기재 선정공고에서 정한 입찰참가자격을 갖추지 못한 피고를 낙찰자로 선정해 부동산임대
집합건물법상 관리단의 구성원으로 구분소유자 외에 임차인을 포함하도록 하는 관리규약을 만들 수 있을까? 만약 이 같은 관리규약을 만들 수 있다면 유효할까? 오늘은 이와 관련한 관리규약의 효력에 대한 판례를 소개한다.▲사실관계이 사건 건물에 관해 원고는 구분소유자 중의 1인이고 집합건물법상 관리단인 피고 위원회가 구성돼 있었는데 피고 위원회와 구분소유자가 아닌 임차인이 공동으로 피고 위원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기로 하는 합의가 성립돼 관리규약이 제정됐다.이에 원고는 구분소유자가 아닌 임차인이 관리단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며 소를 제
[질문]공동주택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자격 및 결격사유에는 어떤 것이 있나.[답변]공동주택 선거관리위원회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을 민주적으로 공정하게 선출하기 위해 구성되는 입주자등의 자치기구로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적법한 구성 및 운영은 입주자대표회의의 구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다.따라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거나 위법하게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로 하여금 선거관리를 하게 하는 경우에는 해당 선거 자체가 무효로 평가될 수도 있으므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자격 및 결격사유를 사전에 점검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적법하게 구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아파트의 관리인을 선임하기 전에 분양자가 관리회사와 관리업무에 관한 위탁계약을 체결했고 관리인 선임 후에도 관리회사가 계속해 아파트 관리업무를 수행한 경우, 관리단에게 관리위탁 용역비 등 상당의 금액을 청구할 수 있을까? 오늘은 이에 대한 대법원 최신 판례를 소개한다.(대법원 2022. 8. 11. 선고 2022다233560 판결)]▲사실관계1) 원고는 2017. 5. 30.경 이 사건 집합건물을 분양한 C주식회사와 이 사건 건물에 관한 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하고 2017. 7.경부터 관리업무를 수행한 위탁관리 회사다.2) 피고는 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주상복합주택 형태의 아파트의 경우 집합건물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와는 별도의 관리단이 당연 설립되고(집합건물법 제23조 제1항) 이러한 주상복합건물의 경우에는 집합건물법의 적용을 받는다.주상복합건물은 건물 전체가 비주거용 건물(예컨대 상가 부분)과 주거용 건물(예컨대 아파트 부분)로 구분돼 각 부분의 구분소유자들이 건물 전체의 관리에 있어 이해관계를 서로 달리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는 자칫 법적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주상복합건물의 구분관리에 관한 의결에는 아파트 입
[질문]건축법 제43조, 시행령 제27조의 2에 따라 공개 공지를 설치했는데 그 공개 공지에 바닥의 균열 등 하자가 존재해 건물 입주민들을 포함해 그 공개 공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하자의 보수를 청구하거나 하자보수에 갈음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주체는 누구인가.[답변]공개 공지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영업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건축 시 도심지 등의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건축법 제43조, 건축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설치해야 하고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
어느 아파트에서나 입주자대표회의 결의의 적법여부가 다퉈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때로는 입대의 결의가 무효라는 점을 법원의 판결을 통해 확인받기도 하는데 그 효력이 문제되는 결의에 대해 다시 입대의 결의를 통해 추인결의를 하기도 한다. 이 경우 종전에 무효확인을 받았던 판결의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 오늘은 이에 대한 기본적인 사례를 소개한다.▲사실관계1) 원고는 이 사건 아파트의 동대표고, 피고는 이 사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다.2) 이 사건 아파트 입대의는 2012. 6. 13. 결의(이 사건 결의)를 마쳤으나 원고는 위
[질문]아파트 입주민 모임인 온라인 카페 운영 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답변]아파트 입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 온라인 카페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은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입주 전부터 입주예정자 모임을 위한 온라인 카페가 개설돼 운영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온라인 카페의 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이하 ‘법’) 위반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도 지속되고 있다.그런데 아파트 입주민들의 모임인 온라인 카페는 누가 개설했는지, 업무 목적인지 혹은 단
오늘 소개할 판례는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 ‘그 밖에 대규모 점포 등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업무’에 집합건물법이 적용되는 ‘구분소유와 관련한 사항’에 해당되는지 여부가 주된 쟁점이 된 사례다.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에서는 대규모 점포 개설자의 업무 및 권한에 대해 설시하고 있는데, 상거래 질서의 확립, 소비자의 안전유지와 소비자 및 인근 지역 주민의 피해·불만의 신속한 처리 의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으나 그 외에는 단지 ‘그 밖에 대규모 점포 등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동법 제12조
오늘 소개할 판례는 전유면적 비율이나 개별 사용량으로 관리비를 정할 수 없는 항목에 일반관리비도 포함되므로, 별도의 정산 방법에 의해 부담액이 결정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용부분에 대한 관리 권한이 있는 관리단이 규약이 아닌 형식으로 정하거나, 집합건물법에 의해 관리인에게 이를 위임할 수 있다고 한 사례다. (서울고등법원 2017. 12. 14. 선고 2015나11986 판결)대상판결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원고는 서울 관악구 C 외 2필지 지상에 건축된 집합건물인 A(이하 이 사건 건물)
[질문]위탁관리회사가 산출내역서에 기재된 연차수당 등 일부 금액을 실제로 지출하지 않았다면 해당 금액을 반환할 것을 청구할 수 있을까?[답변]집합건물 관리단 또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건물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위탁관리회사 사이의 법적 분쟁은 상당히 빈번하며, 그런 만큼 위탁관리계약의 법적 성질에 대한 논의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대표적인 분쟁 사례를 꼽자면 위탁관리회사가 월 용역비를 산출내역서에 따라 지출하지 않았다는 사정이 알려지면서 관리단이나 입주자대표회의가 위탁관리회사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하는 사건이 있겠다. 이
오늘 소개할 판결은 원고가 신탁재산이었던 이 사건 공용부분의 특별승계인인 피고들을 상대로 이전 구분소유자들인 위탁자와 수탁자의 공용부분 체납관리비를 청구한 사안에서 신탁원부에 신탁부동산에 대한 관리비 납부의무를 위탁자가 부담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는 경우에도 피고들이 이전 구분소유자들의 체납관리비를 인수하는지 여부가 문제가 된 사안이다. 대상판결은 이와 같은 경우에도 피고들은 종전 구분소유권자들의 소유 기간 동안 발생한 공용부분의 체납관리비 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한다고 판단한 사건이다.대상판결의 사실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이번 사안은 입주자대표회의와 아파트 위·수탁관리계약을 체결한 회사가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고용한 A씨가 관리사무소 경리직원으로 근무하던 B씨를 추행한 사안에서 손해배상책임의 주체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창원지방법원 2012. 11. 6. 선고 2012나1478 판결).1. 사실관계피고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남 진해시 모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자치관리단체고, 피고 주식회사는 피고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수탁관리계약을 체결한 주택관리업자다. 피고 A씨는 2009. 2. 18.부터 201. 1. 24.까지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