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매년 11월 11일 개최하는 부동산산업의날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음에도 정부와 국회를 비롯해 소비자인 국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낳고 있다. 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는 한국주택관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한국리츠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빌딩협회,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전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 등 9개 단체가 결성한 단체로 2016년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수립, 발표한 것을
부분교체 후 수년 내 전면교체 필요할 수 있어잦은 고장수리 따른 장기적 비용 증가 고려해야아파트에는 배관, 승강기, 냉난방시설, 전기시설, 소방시설, 정보통신시설 등 수많은 설비가 존재한다. 이러한 수많은 설비는 고장나거나 노후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되기 전에 보수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5년간(2020년~2024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장기수선공사를 위한 장기수선충당금 부과액 연평균 2조1414억원의 96% 수준인 2조547억원이 집행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이 사용된 곳은 승강기 공사(연평균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비회사 변경 시 경비노동자의 고용승계를 법으로 보장하라!”경비회사 변경 시 경비노동자의 고용승계 문제가 다시금 관리현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과 전국아파트경비사업단이 지난달 21일부터 국회로 들어서는 입구 곳곳에서 경비노동자 고용승계 보장 입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경비노동자는 은퇴 이후의 고령 남성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막 일자리’로 불린다. 그러나 이들에 따르면 경비회사 변경 시 계약 종료, 1·3·6개월 단위의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지도부가 흔들린다. 전아연 회장직을 두고 펼쳐진 법적 분쟁 끝에 김원일 회장이 직무 정지됐다.손화익 전아연 대구지부장은 지부 소속 지회장 3명 등과 함께 “전아연이 2023년 3월 11일 진행한 정기총회 결의 등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전아연을 상대로 총회의결무효확인 등을 청구했다.이에 김 회장 측은 “손 지부장 등이 소속된 전아연 대구지부는 사고지부로 전아연에서 퇴출됐으며 지부장 지위를 상실했기에 총회 결의 무효 확인 등을 구할 원고적격이 없고 본인은 2024년 5월 회장직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입주자대표회의가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아 시 지원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시 지원금을 받지 못하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입주민에게 부담될 것입니다.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는 이유가 전임 입대의와의 갈등 때문이라는데 고래(전·현 입대의) 싸움에 새우(입주민) 등 터지는 꼴 아닌가요?”제보자 A씨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B아파트의 제3기 입대의와 전임 기수였던 제2기 입대의의 갈등이 매우 심각했다. 그 갈등은 지난해 4월 30일 제3기 입대의가 제2기 입대의가 재임했던 기간(2020년 8월 17일~2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강원 원주시 아파트에서 경리과장으로 일하며 수년간 13억원에 이르는 관리비를 횡령한 A씨(57세)가 항소심 공판에서 “회계 관리를 엉망으로 해왔다”며 질타를 받았다. 재판부는 “아파트를 위해 선지급한 돈을 받은 것”이라며 관행대로 한 것이라는 취지의 A씨 말에 “나쁜 관행”이라고 꼬집었다. 2016년 3월부터 피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한 A씨는 2017년 1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총 14억여원의 관리비를 165회에 걸쳐 자신 또는 아들 명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파트에서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본지는 제1551호부터 실무와 괴리된 내용이 다수 포함된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1차 시험 과목인 회계원리는 공동주택 회계보다 기업회계에 가깝고 공동주택시설개론의 경우 시설 관리보다 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공통된 불만이었다.우리나라보다 약 20년 정도 앞서 집합건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주거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일본 역시 우리나라의 주택관리사와 같은 주거시설 관리 전문가인 맨션관리자와 관리업무주임자가 존재한다.맨션관리사는 관리조합에 소속되
출제위원 대부분 대학 교수…아파트 관리 대한 이해 부족관성적 출제 개선하고 문제 전면적 검토 필요[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이 올해 28회가 되도록 실무와 동떨어진 문제들로 치러진 것은 전문가의 부재와 제도적 무관심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결국 정책적 문제들로 인해 시험 합격 후 바로 공동주택 현장에서 입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켜야 할 주택관리사들이 급하게 실무공부를 따로 해야 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운영은 공동주택관리법령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돼 있다. 공단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등에 대한 2025년 국정감사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날 공공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입주민들에 입는 폭언, 폭행 등 피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성민 주택관리공단 사장에 대한 질의에서 공단이 폭행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입주민들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물으며 관리직원들이 입주민들의 각종 폭언과 폭행 등에 노출돼 있으나 적극 방어가 어려운 문제를 언급했다.전 의원은 “욕설은 상시적으
유사 문제 매해 나와기계적 출제 지적도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관리사무소장의 임무는 공동주택관리법 제64조 관리사무소장의 업무 등에 따르면 ‘…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공동주택의 입주자등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업무를 집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공동주택의 운영·관리·유지·보수·교체·개량 ▲전술한 업무를 집행하기 위한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이나 그 밖의 경비의 청구·수령·지출 및 그 금액을 관리하는 업무 ▲하자의 발견 및 하자보수의 청구, 장기수선계획의 조정, 시설물 안전관리계획의 수립 및 건축물의 안전점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13일 경기 의정부시 A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입주민 B씨가 위층 입주민 일가족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씨가 범행 이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면서 진술에 따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수는 없었으나 경찰은 층간소음 갈등이 범행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앞선 사례와 같이 층간소음으로 인해 살인, 방화 등 강력범죄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지난 4월 22일에는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보복으로 추정되는 방화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대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주택관리사 1차 시험의 과목 중 하나인 공동주택시설개론은 공동주택의 시설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기초지식을 평가하는 과목으로 건축·기계·전기·소방 등의 기술 영역이 종합적으로 다뤄진다. 건축 구조와 건축설비 두 개의 파트로 나뉘는 이 과목이 존재하는 목적은 실무형 주택관리사 양성을 위해 필수적인 이론과 법령, 현장 적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함이다.그러나 다수의 주택관리사 시험 응시생들은 해당 과목에 대해 “용어가 생소하고 시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
토지거래·사채발행·주식 관련 등아파트 회계와 무관한 내용 다수[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에 나오는 문제들이 실제 현장 업무와 동떨어져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다. 특히 1차 시험의 1교시 과목인 ‘회계원리’의 경우 기업회계 중심으로 문제들이 구성돼 수험생들이 합격 후 사업장 취업 전이나 취업 후 공동주택 회계를 다시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수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내용들은 대부분 실무와 관련 없어 활용을 하지 못하고 다시 시간을 들여 실무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공동주택 회계는 관리비 부
공동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주택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20%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특히 주거지 내에서 모든 활동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공동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었던 도서관, 헬스장, 경로당은 기본이고 영화관,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도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입주민들의 요구는
기업 원가회계·건축 관련 등실무와 괴리된 내용 많이 다뤄관리실무 중심으로 개선 필요[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소방의 날은 몇 월 며칠일까?’ 지난해 제27회 주택관리사보 2차 시험 중 ‘주택관리관계법규’ 주관식으로 나온 문제다. 정답은 ‘11월 9일’로 화재 등 긴급신고 번호인 ‘119’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고 공동주택관리 관련 법인 소방기본법에 나오는 내용이다. 다만 실무와는 크게 관련 없는 내용으로 당시 많은 응시생이 당혹감을 느낀 문제다. 주택관리사보 국가자격시험은 공동주택의 부대시설·복리시설 등 공용부분을 유지·관리
전문가가 알려주는 CCTV제품 선정부터 유지관리까지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아파트에는 배관, 승강기, 냉난방시설, 전기시설, 소방시설, 정보통신시설 등 수많은 설비가 존재한다. 이러한 수많은 설비는 고장나거나 노후돼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기 전에 보수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의 외관과 기능을 유지하고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를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필요가 있다.특히 입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보안·방범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필두로 한 기술 혁신으로 변화의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주택관리의 안전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관리주체의 공동주택관리법·관리규약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장기수선충당금의 적립과 사용 계획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감독하고 필요시에는 회계 감사, 운영 실태 조사 등을 실시하는 지도·감독자의 역할, 주차·층간소음 등의 이유로 인한 입주민 간 또는 입주민과 관리주체 간 갈등을 조정하는 중재자의 역할,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를 대상으로 법정교육을 실시하거나 공동주택 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필요 시설 신설·개선 비용을
최신 CCTV 기술부터설계·시공·유지보수까지방범·보안 관련 노하우 전수[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우리관리는 16일 경기 안양시 본사에서 ‘전문지식 함양을 통한 성공적인 방범·보안 시설 공사 관리’를 주제로 제2회 기술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CCTV 교체 및 유지보수 등에 관심 있는 관리사무소장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포럼은 방범·보안시설 공사를 주제로 한화비전 소속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강사로 나선 강종민 한화비전 기술지원팀 부장은 기본적인 CCTV에 대한 배경지식과 최신 AI CCTV의 기술 현황부터
안전 기획 시리즈 ⓬ 많은 입주민이 모여 살고 여러 시설이 갖춰진 공동주택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다. 그러나 생활공간이 주가 되다 보니 여러 시설에서의 사고를 생각지 못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아파트관리신문은 올 한 해 테마를 ‘안전’으로 삼고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고의 원인과 대비책 등에 대해 지속 보도한다. 이번 주제는 ‘단지 내 교통사고’다.[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난해 10월 30일 광주광역시 소재 모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A양이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지난해 8월 1일 이른 아침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수입 전기차에서 연기와 함께 화재가 시작됐다. 불은 8시간가량 타오르며 주차된 900여대의 차량들과 지하주차장을 지나는 각종 배관 등을 훼손시켰다.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 2200여면 가운데 화재로 피해를 입은 500여면은 1년 넘게 사용이 제한됐다가 소방시설 보강공사를 마치고 3일 다시 주차장을 개방했다. 4일에는 인천 서부소방서로부터 소방시설 완공검사 증명서를 받았다. 아파트 측은 화재 당시 불에 타버린 스프링클러, 소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