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경기도 내 아파트에 배관 설비보호제(수 처리제)를 납품하던 업체가 오랫동안 제품을 바꿔치기 한 것으로 밝혀져 관리주체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제보자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에 소재한 A업체는 다른 아파트에서 타사 배관 보호제 빈통들을 빼돌려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넣은 뒤 B아파트에 3년 넘게 납품했다.배관 보호제는 공동주택 공용배관 내 녹이나 스케일 등 이물질 발생을 방지해 난방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약품으로, 제품에 따라 가격과 성능에 차이가 있다.그런데 A업체는 자사 납품 제품보다 더 비싼 제품의 통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서 주택관리업자나 사업자를 선정할 때 적격심사제인 경우에도 최저‧최고낙찰제와 마찬가지로 전자입찰을 사용하도록 의무화된 가운데 신축(입주)아파트 입찰에 응찰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동주택 사업자 선정의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전자입찰이 의무화됐지만 정작 이로 인해 입주민들의 관리비가 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공동주택에 경비, 전산‧회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 관계자들은 본지에 “신축아파트에서는 K-apt 가입서류 등 문제로 적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가운데 공동주택과 서비스 제공업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계약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계약이 많아지는 만큼 상대방을 잘못 찾은 소송도 남발되고 있어 현장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지난해 모 위탁관리업체는 체육시설 운영 회사로부터 일방적인 해지통보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장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위탁관리업체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원고의 소장에도 ‘입대의에 의한 일방적인 계약해지통보’, ‘입대의 회장의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대구시 소재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27일 장기간 부재중이던 세대에서 약 650만원의 수도 요금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게시했다.해당 세대의 세탁기에서 온수 호스가 탈락함으로써 누수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약 1108t의 온수를 사용한 것으로 검침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입주자대표회의 회의에서 해당 세대의 관리비를 12개월 분납 형식으로 징수하기로 정했다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장기 출타 시 세탁기 호스와 연결된 수도꼭지를 잠글 것을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수도 당국은 “통상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덕소한솔강변마을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는 한강변에 자리 잡은 한적하고 조용한 아파트다.2개동 473세대로 규모가 크지도 않고 조용하던 이 아파트는 어느새 떠들썩한 아파트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모범·상생관리단지 평가’에서 150~500세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다.이 아파트 모든 구성원들은 이번 수상의 원동력을 ‘합심’이라고 밝혔다. 관리주체,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2월 11일 시행 1년을 맞은 ‘관리소장 부당간섭방지법’(공동주택관리법 제65조 등)은 공동주택에서 관리소장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2020년 10월에는 입주자대표회장이 관리불신을 이유로 관리소장을 괴롭히다 결국 살해하는 사건(故이경숙 소장 피살사건)까지 일어남에 따라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인식되면서 도입됐다. 기존의 부당간섭 배제 조항은 부당간섭의 정의와 발생 시 구제 방법이 선언적인 내용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관리소장에 대한 금지행위 유형을 구체화하고 구제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최근 난방비가 크게 오르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도시가스 등 난방비 아끼는 법을 공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개별난방과 지역난방 등 난방방식에 따라 절약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가운데 주로 ▲실내온도 18~20℃ 유지 ▲온도 한 번에 많이 올리지 않기 ▲껐다켰다 반복하지 않기 ▲온수사용 줄이기 ▲외출 시 외출모드 대신 설정온도 2~3℃ 낮춰놓기 등이 제시되고 있다. 쓰지 않는 방의 난방밸브를 잠궈 놓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에너지가 덜 소비돼 난방비가 적게 나온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 관리소장에 대한 부당간섭 금지를 강화한 이른바 ‘관리소장 갑질방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현장에서는 입주민 등의 업무방해와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동주택관리법(2021년 8월 10일 개정) 제65조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자등으로부터 발생하는 관리소장의 업무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업무방해 등 금지행위 유형을 ▲이 법 또는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지시를 하거나 명령을 하는 등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 ▲폭행, 협박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경찰 신고 또는 입회 없이도 단지 내 CCTV 열람이 가능하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유권해석을 확보했다.유권해석에 따르면 입주민이 CCTV 열람을 요청하면 관리사무소는 제3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비식별화 처리한 후 입주민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관리주체, 업무 과중 우려해당 발표 후 현재까지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들은 이번 유권해석에 거센 반발을 하고 있다. 반발의 요지는 ‘전기안전관리법·기계설비법·화재예방법·소방시설법 등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한국에 등록된 차량은 약 2400만대고 이 중 오토바이는 약 220만대로 전체 차량의 9.4%를 차지한다. 20년 전인 2002년에는 전체 등록 차량 1500만대 중 오토바이는 170만대로 11.3%를 차지했다. 오토바이 숫자의 증가세가 크지 않지만 차량 소유자가 대폭 늘어 주차공간의 수요가 증가했고 2012년 주차장법 개정과 함께 일반주차시설 이용이 가능한 자동차의 범위에 오토바이가 포함되면서 오토바이 사용자들의 권리 의식도 강해져 오토바이 주차로 인한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흔히 어떤 대상이 모든 장점을 균형 있게 갖춘 경우 ‘삼박자를 갖췄다’고 표현한다. 예를 들면 음식이 갖춰야 할 삼박자는 맛·가격·플레이팅 등이 있고 야구에서는 타격·수비·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타자를 만능 플레이어라고 말한다.그렇다면 공동주택 관리에서의 삼박자는 무엇일까? 관리주체,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각각의 역할을 꼽을 수 있다.관리주체는 공동주택 공용부분의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을 책임지고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중재·해결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입대의는 관리주체를 선임하고 공동주
국회의원 잘못된 관리인식 심각입주민 비용부담 상승 우려중복감사로 사적자치 침해도[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에 변호사 법률 감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대표발의 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입주민들과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비용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이유다. 김 의원이 5일 발의한 개정안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변호사 자격이 있는 자를 외부업무감사로 두도록 했다. 이는 기존에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실시되고 있는 외부 회계감사와 구분되는 것으로, 관리주체의
“단순한 사업비·관리비 비교오히려 오해·갈등 일으킬 것”“이미 많이 투명해진 관리비장충금 사용 공사에 더 관심 필요”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1월부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서 공사·용역 사업비 비교 서비스와 지도에서 관리비 찾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가운데 관리업계에서는 공동주택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사업비, 관리비 비교가 과연 국토부 기대대로 관리비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이번에 K-apt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서비스는 ▲사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20년 전처럼 또 그렇게 당할 수는 없다’이 소장은 부당해고 구제신청이 기각되자 그렇게 생각했다. 제4회 주택관리사 시험에 합격해 업계 경력 22년에 이르는 이 소장은 지난 2020년 3월 31일 A회사로부터 일방적인 퇴직 통보를 받았다. 이 소장은 이틀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그러나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중앙노동위원회까지 이르는 5달의 기다림 뒤 이 소장의 손에 남은 것은 ‘신청을 기각한다’는 짧은 주문이 찍힌 판정서였다.‘특별한 사유’의 해석이 쟁점이 씨는 2018년 A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여기 살면서 애들 대학도 보내고 시집도 보내고 했는데, 웬만하면 여기 계속 있고 싶지. 자기 집 떠나고 싶은 사람이 있겠어? 그리고 이렇게 동네 다니면서 젊은 사람들 얼굴도 보고 해야지 노인들만 모여 있는 데는 난 별로야.”경기도 광명시 A 아파트에 거주하는 조 모(68)씨처럼 많은 노인들은 요양시설보다는 본인이 계속 살았던 집 그리고 동네에서 노년을 보내고 싶어한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에 발표한 노인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건강이 유지될 경우 희망하는 거주지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거주하고
[지면 좌담회 참석자]▲강태석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 ▲김원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회장▲김정인 주생활연구소 연구위원▲박종두 한국주택관리산업연구원 원장▲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협회장▲조만현 한국주택관리협회 회장 (가나다 순)국민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사회, 경제, 정치, 문화, 교육 등 사회 전 분야를 포괄하는 대표적인 주거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우리나라 의무관리 공동주택 중 위탁관리 비율은 2022년 기준 88%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그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다.
우리관리(주)는 지난해 7월 1일 출범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년간 우리관리는 업계 선두를 유지하며 양적 성장과 더불어 관리의 선진화를 모토로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관리소장 정기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하고,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 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아파트 관리업무 종합플랫폼 ‘우리지니(Genie)’를 론칭해 디지털 업무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탄소중립생활실천 유공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지난 2003년 7월 관리사무소장으로 부임해 업무를 시작하면서부터 아파트관리신문을 빠짐없이 읽으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죠”서울 성동구 신금호두산위브아파트 황명호 관리소장은 지난 2014년 3월 17일 본지1000호 특집 인터뷰에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본지를 읽으며 공동주택 관리업무 관련 주요 법 개정 내용, 판례 등을 스크랩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이후의 신문들은 철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해당 기사를 찾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스마트폰 메모장 앱을 이용해 정리했다고 말했다.10년이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제가 2023년 나이가 딱 80입니다. 36살 무렵부터 시작해서 40년 넘게 아파트 관리 일을 했으니, 반평생 넘게 이쪽 업계에 종사한 셈이죠. 아파트관리신문은 창간 때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이 신문을 보는 것이 습관처럼 돼서 못 보게 되면 섭섭하더라고요. 그래서 근무하는 아파트가 바뀌면 바뀐 곳에 가서도 신청해서 봤어요.”서울 동대문구 신일해피트리3차아파트 박보산 관리소장은 아파트관리소 근무 경력만 4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40여년 전 대한주택관리공사(현 LH의 전신)에서 근무하다 강동구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찰청은 최근 경찰 신고 또는 입회 없이도 제3자의 개인정보를 비식별화 처리(모자이크, 마스킹 등)한 후 CCTV 열람이 가능하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내놨다.개인정보보호법 제4조와 제35조에 따라 피해자는 본인 또는 본인 차량이 촬영된 CCTV를 건물·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개인정보처리자(CCTV 관리자 등)에게 열람 요청을 할 수 있다.CCTV 관리자가 부당하게 열람을 거부하거나 경찰 신고·입회를 요구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부당한 열람 거부가 인정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