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파트 및 주상복합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에서 특정 공용부분이 전체 집합건물 구분소유자들의 소유인 전체 공용부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일부 구분소유자들만의 소유로서 당해 일부 구분소유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일부 공용부분에 해당하는지, 실제 건물의 구조상으로도 애매한 경우가 많아 분쟁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에 아파트 단지 내의 특정 동 옥상이 전체 공용부분인지 아니면 일부 공용부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선고됐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집합건물에 있어 전체 공용부분 해당 여부 관련한 법률관계에 대해 살펴보
리모델링 제도가 도입된 후 현재까지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사례는 20개 단지에 못 미친다. 최대 전용면적의 40%(85㎡ 이상은 30%) 수평증축, 최대 3개층 수직증축, 15% 세대수 증가를 통한 사업성의 확보가 가능해졌으나 세대간 내력벽 철거의 안전성에 대한 논의로 실제 사업은 2014년 이후 거의 진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건설산업연구원 자료(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과제, 2020.9.)에 따르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2020년 17조원에서 2025년 23조원, 2030년에는 2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
온라인 플랫폼은 이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말한다.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은 거래중개 플랫폼이다. 거래중개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거래중개 플랫폼 사업자는 단순히 거래를 중개하는 소극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래를 위한 기술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거래를 위한 규칙과 질서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결제시스템이나 할인쿠폰 제공, 상품정보제공, 주문취소 및 환불 등에 관한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한다
얼마 전 홍성남 신부(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가 쓴 ‘한국 사회의 암(癌), 적개심’이란 제목의 글을 읽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적개심에 대해 아래와 같이 썼다.“적개심은 자신만이 문제가 없고 정의롭고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편견이 적고 공정하며 도덕적이라고 생각한다. 적개심을 갖는 사람들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란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에게 다른 사람들을 단죄할 자격이 있다고 여긴다. 좁은 땅덩어리 위에서 서로 삿대질하고 반목하고 산다면 집단 정신병에 걸릴 위험성이 크다
2015년에 제정된 주거기본법은 우리나라 가구구조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주거복지가 강조된, 주거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주거기본법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주택법을 주요 축으로 해 주택의 건설과 공급을 주요 정책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주택법 내에서 규정하던 공동주택의 관리는 공동주택관리법이 제정되면서 중요한 정책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주거정책과 관련한 법령 중 최상위법의 지위를 갖는 주거기본법에서는 우리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아홉 가지의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는 물론 주택의 공급과 관련된
업무를 위해 아파트를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상 관리사무소는 ‘관리동’이라 부르는 건물에 위치하게 된다.과거 일반적인 관리동의 구조를 보면 1층에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이 있고, 관리사무소는 2층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런데 2000년대 이후 브랜드 아파트가 생겨나면서 이제 관리동은 ‘커뮤니티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이 커뮤니티센터 지하에 헬스장, GX룸, 골프연습장 등과 같은 주민운동시설이나 카페와 같은 주민휴게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최근에는 커뮤니티센터 내에 실내수영장이나 암벽등반장과 같은 고급 체육시설을 갖추거나 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나 집합건물에 하자가 발생했을 때 하자 발생에 대한 배상을 받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하나는 분양자를 상대로 하자담보추급권, 즉 하자보수에 갈음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법이 있고 둘째는 보증사를 상대로 하자보수보증금을 청구하는 방법이 있다.분양자를 상대로 하자보수에 갈음한 손해배상을 구하는 경우와 보증사를 상대로 하자보수보증금을 청구하는 경우에 있어 양자의 근거법률은 명백히 다른데 이번 호 칼럼에서는 하자보수보증금 청구 관련해 몇 가지 법률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주택관리법령에 의하면 사업주체는
아파트를 관리하는 방법은 위탁관리와 자치관리로 나뉜다. 위탁관리를 채택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주택관리업자와 위·수탁관리계약을 맺게 된다. 이 위·수탁관리계약의 법적 성질은 위임(委任)이다. 위임이란 타인에게 사무의 처리를 위탁하는 것을 뜻한다. 일을 맡기는 사람을 위임인, 위임인의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사람을 수임인이라 한다. 아파트 위·수탁관리계약의 경우 아파트 관리를 맡기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위임인, 이를 맡아 관리주체로서 업무를 처리하는 주택관리업자가 수임인이 된다.위임계약은 타인에게 자신의 일을 맡기는 것이 요체인 만큼
민간 최초로 장수명 주택 양호등급 단지의 입주가 시작됐다. 경기 용인시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다. 2014년 12월 25일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가 시행된 이래 양호등급 단지는 처음이다. 2019년 국가 연구개발로 세종시 가온마을9단지LH블루시티아파트 2개동에 대한 양호등급, 우수등급, 최우수등급을 실증 건설한 이래 준공한 민간 최초의 단지다. 장수명주택 인증제도의 등급은 일반·양호·우수·최우수등급의 4개로 이뤄져 있고, 각 등급은 3가지 성능항목인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 평가항목의 등급에 따른 점수를 합한 점수로 평가한다.
“화요일은 요가·스포츠댄스, 수요일은 골프 18홀, 목요일은 서예에 금요일은 요가·컴퓨터. 구순을 훌쩍 넘긴 김희수(93) 건양대 설립자가 업무를 제외한 여유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다. 하루 기본 1만8000보 걷기도 거뜬히 해낸다. 골프를 칠 때도 18홀을 카트 없이 직접 걸어 다닐 정도다. 매일 아침, 일과를 스트레칭으로 시작한다. 스트레칭 후, 허리를 구부려 머리를 최대한 발끝에 가깝게 하고 100까지 센다. 평지는 되도록 걷는다. 관절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며 마음을 젊게 유지한다. 많이 웃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집합건물법은 관리인으로 선임된 경우에 소관청에 이를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하 ‘소규모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 회장도 관리인으로 신고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다.소규모아파트의 관리에 대해서는 공동주택관리법이 적용되지 않고, 집합건물법이 적용된다. 따라서 입대의가 아니라 집합건물법에 따라 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관리인이 선출돼야 한다. 그러나 소규모아파트도 공동주택관리법이 적용되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마찬가지로 동대표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여러 연구의 결과에서는 공동주택 관리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로 주민의 무관심을 꼽으면서 주민의 관리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주민의 관리참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공동주택의 관리는 입주예정자의 과반수가 입주를 마치면 비로소 입주자의 자치에 의해 관리를 하게 되는데 주민이 선출해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자대표회의가 선정한 관리주체에 의해 의결과 집행이 이뤄지므로 사실상 관리의 체계가 잡힐 무렵부터 주민의 관리참여는 시작된다. 그러면 관리체계가 만들어진 이후의 관리참여는 어떻
과거 아파트의 명칭은 ‘압구정 현대’, ‘개포 우성’ 등과 같이 지역과 건설사를 합쳐서 짓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그러다가 차차 고급 아파트가 생기면서 건설사별로 고유의 아파트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Prestige’, ‘Honor’와 같은 영어 표기는 물론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로 된 이름까지 등장하면서 아파트 명칭이 갈수록 복잡하고 부르기 어렵게 되고 있다.시중에서는 아파트 이름을 복잡하게 짓는 이유가 시어머니가 아들집을 쉽게 찾지 못하도록 며느리들을 배려한 것이라는 유머까지 등장할 정도로 요즘 새
과거에 시공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물론 일반적인 건축물에 있어 측벽이나 또는 최상층 세대의 경우 단열 부실 문제로 인해 안방이나 욕실, 발코니 등에 결로가 발생하거나 상당한 추위로 인해 온열 기구를 추가로 사용함으로 인한 전기세 증가나 기타 난방비 증가로 인해 골치 아픈 경험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 건축된 건물들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관련 법령에 맞춰 단열재가 시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공사 입장에서는 시공 비용상의 이윤을 최대한 남기기 위해 설계도 및 관련 법령과 달리 시공하는
아파트가 전기를 공급받는 방식은 종합계약방식과 단일계약방식이 있다. 종합계약방식은 세대별 전기사용량에 대해서는 주택용 저압요금 단가를, 공용부분 전기사용량에 대해서는 일반용 고압요금 단가를 적용해 산출한 전기료를 부과·징수하는 방식이다. 반면 단일계약방식은 세대별 전기사용량과 공용부분 전기사용량을 구분하지 않고 아파트 전체 전기사용량을 세대수로 나눈 다음 이에 주택용 고압요금 단가를 적용해 산출한 전기료에 다시 세대수를 곱한 금액을 관리주체에게 부과·징수하는 방식이다.이처럼 단일계약방식은 세대와 공용부분을 구분하지 않고 아파트 전체
최근 노후주택에 대한 경기도의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 선정 시행이 있었고, 서울시에서 재개발 재건축 확대, 재건축 기준완화 추진 등이 보도됐다. 리모델링과 재건축은 기존 노후 공동주택의 현재의 성능 및 유지관리여부와 단지의 수용력 차원에서 단지별로 정책이나 기준 범위에서 시행되는 해법이며, 주거 성능향상이나 환경정비 차원에서 이뤄진다. 단지별 상황과 조건은 천차만별이다. 노후주택의 단지별 유지관리, 리모델링, 재건축 추진을 위한 다양한 어려운 추진 상황을 보면, 향후 신축주택이 가져야 하는 성능의 기본조건은 장수명화를 위한 설계와
2020년 7월 말과 8월 초에 임대차 3법이 개정됐다. 임대차 3법은 계약갱신요구제와 전월세상한제, 그리고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한 ‘주택임대차보호법’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을 의미한다. 법 개정 이전에는 주택의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갱신을 요구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한 차례에 한해서 임대차의 갱신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임대차가 갱신되는 경우에 차임이나 보증금도 5%를 초과해서 인상할 수 없게 됐다. 주택에서 거주하게 되면 주거에 관한 이익이 형성되는데, 이를 주거권이라고 한다. 우리가 한 곳에서 오래 거주하다
1300년대 중반부터 중세 유럽에서 페스트가 유행해 인구의 3분의 1이 죽었다. 그러나 유대인만 페스트에 걸리지 않았다. 유대인에게는 목욕하는 습관이 있었고 식사 전에 손을 씻으며 변소에 다녀온 다음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 일은 모두 종교상의 규칙이었다. 이 청결함이 유대인을 페스트에 감염시키지 않게 했다. 건강에 관한 생활의 지혜가 고대 유대인들에 의해 신앙에까지 승화돼 오늘에까지 생활 속에 계승되고 있다.전 세계 242개 국가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장 성공한 나라가 이스라엘이다. 지난 5월 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관리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공동주택의 관리는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렵겠지만 우선 건물 외적으로 하자가 드러나지 않고 청소를 통해 잘 정리정돈 돼 있다면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여길 것이다. 다만, 조건이 같은 공동주택이 시설물 관리 상태도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A단지의 경우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고 B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소요됐다면 B단지의 경우 다방면으로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므로 추측컨대 B단지의 경우 A단지보다 관리 운영을 효과적으로
기존에 없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 만들어지는 말을 신조어(新造語)라고 부른다.요즘 인구에 자주 회자되는 신조어 중 ‘벼락거지’라는 단어가 있다.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된 사람을 뜻하는 ‘벼락부자’에 대비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최근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현시대를 한탄하면서 만들어 낸 말이라고 한다.코로나19로 인해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을 동원해 돈을 풀고 있고, 중앙은행도 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다보니 현재 시중에는 돈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의 증대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