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처럼 공동주택의 복도와 계단 등 공용공간에 물건을 적치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공용공간에 많은 물건을 적치할 경우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 시 피해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빠른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상구에 적치된 물건들이 대피를 방해해서 화재와 인명피해를 더 크게 만든다. 우선 공용 공간에 있는 모든 개인 적치물은 불법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만약 규정 행위를 위반하면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
공동주택관리법령이 태동한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법 제1조에서 정한 이 법의 목적은 공동주택의 관리에 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공동주택을 투명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국민의 주거수준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여기에서 ‘주거수준’ 이라 함은 추상적 개념으로서 객관적 의미의 일상적인 현상과 주관적 의미의 형이상학적 다양한 생각들까지 포함된 총체적 의미라 볼 수 있다.즉 관계자들이 보는 것과 체감적으로 느끼는 것까지도 수준이 향상돼야 한다는 것을 말하며, 지켜져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는 것이 공동주택관리법이다.
“벽식구조(주택법 적용 주거건물, 흔히 아파트라 함)보다 기둥식 구조(건축법 적용으로 상가와 주거가 복합된 건물, 흔히 주상복합이라 함)가 확실히 층간소음에 우수합니까?”라고 최근 민원인들과 언론 기자들의 질문이 부쩍 늘어났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잘 모르겠다거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으로 답한다. 그 이유는 내가 가진 기둥식 구조의 층간소음에 대한 몇 가지 의문사항으로 말하고자 한다.첫 번째는 과연 기둥식 구조의 층간소음 차단을 위한 연구는 폭넓고 심도 있게, 벽식구조와 비교해 진행됐는가이다. 우선
최근 활동의 학회 발제에 의하면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규모가 크면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해당하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가 관리해야 한다.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관리법이 아니라 집합건물법에 의해서 관리돼야 하므로 소규모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아니라 관리위원회가 구성되고 관리인이 선출돼 아파트를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러한 법률의 규정과 달리 대부분의 소규모 공동주택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해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관리하므로 소규모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를
인사노무관리 책임자가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근로계약서의 작성 및 교부다. 근로계약이란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이에 대해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된 계약으로(근로기준법 제2조제1항제4호) 계약의 체결에 특정한 형식을 요하지 않는 낙성·불요식 계약이지만 노동법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에 근로조건을 명확히 해 당사자 간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22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에서 ▲서면 근로계약 체결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 체불 예방과
아파트는 여럿이 함께 사는 공간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주의력이 떨어지다 보니 놀이시설 안전사고의 위험은 배가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단지 내 놀이시설은 일반 시설물보다 고도의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할 것이나 안타깝게도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입주민 A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트램펄린 운동기구를 집 밖으로 내놓기로 결정하고 경비원과 함께 트램펄린을 아파트 내 놀이터 구석에 옮겨 뒀다. 어린아이 B는 놀이터에서 위 트램펄린을 타다가 철재 다리 부분이 파손되는 바람에 얼굴을 철재 프레임
문득 내 곁에 있는 주거서비스가 우리에게 인지되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일까? 아마 처음에는 입주서비스 형태로 시작되지 않았나? 혹시 주택관리(FM)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까? 혹자는 같은 일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모두 다르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주택관리(FM)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주거서비스가 현재 주택임대사업 중심에서 입주로 주체를 전환해 영속적으로 운영해갈 수 있도록 유도, 기대하고 있으나 사업자가 주거서비스 운영 및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주거서비스는 주로 민간섹터에서 제공하는 물리적
집합건물의 관리인 선임신고제도는 2020년 2월에 개정돼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집합건물법에서 도입됐다.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관리인 선출여부와 관리인이 누구인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았다. 이 제도 도입으로 관리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리인처럼 행세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반이 지났음에도 관리인 선임신고제도가 정착하기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문제점을 짚어보자.첫째, 관리인 선임을 신고해야 하는 대상이 되는 집합건물의 범위다. 예를 들어 비의무관리대상인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에 대해서는
애견인 천만 시대라고 할 만큼 공동주택에서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많아졌다. 반려견에게는 개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같이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지만 일부 이웃의 반려동물로 인한 위협을 느끼거나 반려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악취 등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어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써 공동주거생활에 피해를 끼치는 경우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9조 제2항 )공동주거생활에 피해를 미치는 행위란?1. 공용부분(승강기, 복도, 화단 등)에 배설물을 방치
올해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자동차나 건물이 침수되는 재산상의 피해도 여러 건 발생했다. 아파트 내 누수 사고와 관련해 특별히 문의가 많았던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 봤다.▲누수에 대한 손해배상의 당사자누수 피해를 입은 입주민은 우선 해당 아파트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지났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아직 하자담보책임기간을 도과하지 않았다면 사업주체인 건설사에 하자의 치유나 그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지났다면 이제 누수의 원인이 공용부분인지 전유부분인지를 살펴야 한다.
#층간소음-칵테일 파티 효과란?요즘 SNS 커뮤니티에서는 층간소음에 힘들어하는 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 윗집 아이는 거실이 운동장인 줄 알고 마구 뛰어다녀요”, “밤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가구를 끌고 못 박는 소리가 들려요”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층간소음이란 공동주택에서 뛰거나 걷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등의 활동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을 말하는데, 과거와는 달리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윗집과 아랫집이 천장과 바닥을 공유하다 보니 소음으로 인한 사소한 다툼이
공동체라는 용어는 2014년 6월 25일 시행된 주택법 제43조의 2(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교육) 조문에서 교육내용에 포함돼야 할 사항으로 ‘공동주택 단지 공동체의 활성화에 관한 사항’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명문화됐다. 이후 2016년 8월 12일 주택법이 분법되면서 공동주택관리법 제21조에서 전격적으로 규정돼 시행되고 있다. 규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주체는 공동체 생활의 활성화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를 재활용품의 매각수입 등 공동주택을 관리하며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임의규정으로 정하고, 지원의 절차와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지난달 14일 오후 4시 1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비행기 내에 탑승한 40대 남성 A씨는 기내에서 갓난아기가 울자 부모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피웠다. 아기 어머니가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했음에도 A씨는 고성을 지르고 계속해서 아이 어머니에게 폭언을 하며 난동을 이어갔다. 결국 남성 승무원들이 A씨를 제압하면서 상황은 가까스로 진정됐으며 제주에 도착한 뒤 A씨는 경찰에 인계됐다. 같은 날 저녁 8시 이와 비슷한 일이 부산을 출발해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 안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
우리 주변에는 비영리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영위하면서 법정단체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를 종종 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주택관리협회’는 주택관리업자의 열악관 관리환경 개선과 관리 부실에 대한 피해를 보정토록 함으로써 관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법정 단체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관련 단체들의 반대로 그 첫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공동주택관리법상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유사한 목적을 가진 법정 단체가 추가 신설되는 것은 기존 법정 단체인 주택관리사협회와의 업무상 중복문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는 주거 환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업무 공간이다. 아파트가 일터인 사람들이 있으니 노동 관련 분쟁 역시 피하기 어렵다. 휴게시간 미준수, 부당 간섭, 부당해고 등 분쟁의 양태는 다종다양하다.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 환경이어야 하고, 이를 위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쾌적한 일터여야 한다는 점은 다툼 없는 명제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노동 관련 분쟁이 생겼을 때의 옳고 그름이야 제반 사정과 사실관계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최근 휴게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면서 추가 임금을 청구했으나 인정받지 못한 사례가
최근 국토교통부는 아파트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신축아파트는 사후확인제 도입, 기준강화(경량충격음 58dB/중량충격음 50dB 이 경량/중량 구분없이 모두 49dB 이하로 충족하도록 강화)를, 구축아파트는 소음저감매트 설치 시 비용 지원과 층간소음관리위원회(500세대 이상)를 구성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항상 정책적 대안이 발표되면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그 새로운 정책에 대한 장점과 단점, 실현성 여부 등을 검토해 또 다른 좋은 대안을 제시했고, 이번 정책에도 예외는 없었다. 그러나 유독 대다수의 언론과 전문가들이 아파트의 구조는
최근 매체에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사건 사고들이 줄지어 등장하곤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등으로 낮에도 집에 머무는 차들이 늘어난데다,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까지 비집고 들어와 주차공간은 수용 한계를 넘었다. 퇴근을 하고 돌아오면 항상 만차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미 주차돼 있는 차량 바로 앞 또는 뒤에 이중주차를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세대당 주차 대수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커뮤니티 글을 본 적이 있다. 요즘은 한 세대당 차 한 대는 기본이고 부부가 각각 다른 차로 출퇴근하는 집도 드물지 않다.그렇다면 주차
한국집합건물법학회 제3차 학술대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8월 20일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발표뿐만 아니라 각계의 전문가가 참여해 집합건물 분야의 현황과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집합건물과 관련해 아직도 풀리지 않는 두 가지 미스터리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첫 번째 미스터리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문제다. 같은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규모가 크면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해당하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구성된 입대의가 아파트를 관리해야 한다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 재고의 지속적인 증가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총 주택 수(2020년 말 기준)는 2167만3000호(수도권 1002만7000호, 지방권 1164만6000호)로 주택보급률은 103.6%이다. 2025년까지는 공공임대주택 재고가 전체 주택 재고의 1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1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은 169만호(전체 주택 재고의 7.8%)에 달할 예정이다. 이는 10가구 중 1가구는 공공임대주택 거주가 가능함을 의미한다.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의 비중이 커지면서 물적 공급에 못지않게 관리·운영의 필요성도 대두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의 노무관리를 하다 보면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 및 부당해고,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때 진정한 노동법상의 책임자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사업장 근로자를 본사에서 직접 채용하고 퇴직조치를 취하며 직접 현장 관리 감독을 하는 경우는 의당 본사에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사업장이 수백 수천 곳에 분산돼 있고 대부분의 인사노무관리 권한을 현장책임자나 전속 고객이 행사해 본사의 지배 관리권이 미친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까지 본사의 최고 책임자가 최종적 형사책임을 지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지에 대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