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202

소나무순나방 유충
소나무순나방 유충

■소나무순나방
한국, 일본, 유럽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7mm 내외며 다갈색으로 바깥가장자리부분은 적등색이다. 뒷날개는 앞날개에 비해 폭이 넓고 암갈색이다. 유충의 몸길이는 12mm 내외며 머리와 앞가슴등판은 엷은 다갈색이고 몸은 등황색이다.

소나무순나방 신초 피해
소나무순나방 신초 피해

·피해
소나무, 해송 등의 대표 해충으로 소나무류의 새가지 속을 가해해 신초 부위를 고사시킨다. 주로 새가지 만을 가해하고 2년생 이상의 가지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소나무의 새가지 속을 가해하는 심식충류가 몇 종 있어 구분이 어려우나 소나무순나방의 피해가 가장 많다. 주로 남부지방에 피해가 심한 경향이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 경향으로 중부지방의 조경수와 정원수로 식재된 소나무에서도 피해가 왕왕 발생하고 있어 소나무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해충으로 분류하고 있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주로 새가지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이른 봄인 3월 하순~4월 중순에 나타나 정아, 침엽, 엽초 등에 1개씩 산란한다. 알은 20여일 후에 부화해 눈 또는 새가지 속을 파고 들어가 가해하며 하나의 새가지에 1마리가 가해하지만 간혹 2마리가 가해하는 경우도 있다. 6월까지는 새가지 선단부 속에서 식해하며 여기에서 송지로 단단한 고치를 만들고 유충태로 여름휴면을 한다. 9~10월에 번데기가 돼 월동한다.

·방제
<약제 방제> 성충 산란기 및 부화유충기인 4월 초·중순경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유충이나 번데기가 들어있는 피해 신초를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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