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201

오리나무잎말이나방 유충
오리나무잎말이나방 유충

■오리나무잎말이나방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수컷은 15~23mm, 암컷은 20~25mm 정도다. 몸과 날개가 갈색이나 엷고 연한색의 변화가 있다. 수컷의 생식기는 길고 끝에 뾰족한 돌기가 있고 암컷의 산란관은 길고 가늘다. 알은 타원형으로 녹황색이고 장경 1.4mm로 현저히 크며 물고기 비늘모양의 무더기를 이룬다. 유충은 처음에 머리와 앞가슴등판이 검은색이고, 종령에서는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몸길이가 20mm에 달한다. 번데기는 몸길이가 약 9mm로 갈색이다.

·피해
버드나무류, 느릅나무, 젓나무, 가문비나무, 일본잎갈나무, 양버들, 자작나무류, 산오리나무, 난티나무, 당느릅나무, 산뽕나무, 계수나무, 사과, 고로쇠나무 등의 대표 해충이다. 유충이 거미줄로 몇 개의 잎을 말고 원통모양의 벌레집을 만들어 그 속에 머물면서 잎을 식해한다. 최근 생활권 수목에서 발생이 늘고 있으나 수목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피해를 받은 수목의 경우 관리가 잘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줘 관리자들의 관심을 끄는 해충이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어린 유충으로 월동한다. 4월 하순부터 새눈을 가해하다가 성장하면서 잎을 몇 개씩 말고 그 속에서 식해한다. 5월 하순에 다 자란 유충은 가해부위에서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6~7월에 우화해 잎에 산란한다. 부화유충은 섭식하지 않고 월동한다.

·방제
<약제 방제> 잎을 말기 전인 어린 유충 시기인 4월 하순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잎을 말고 난 이후에는 약제 효과는 미미하므로 살포를 지향한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특히 배회성 거미의 포식율이 높다. 물리적으로 잎을 말고 있는 유충을 제거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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