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97

뒷노랑얼룩나방 성충
뒷노랑얼룩나방 성충

■뒷노랑얼룩나방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약 45mm 내외고 더듬이는 실모양이다. 앞날개는 담갈색으로 섬세한 아름다운 무늬를 갖고 있으며 바깥가장자리부분과 뒷 가장자리 부분은 어두운 보라색이다. 뒷날개는 등황색으로 뒷모서리 근처에 적갈색 반점이 있고, 바깥 가장자리 부분은 흑갈색 띠의 형태를 띤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약 40mm로 비교적 크며 머리는 광택이 있는 등황색이다. 앞가슴 등면은 등황색으로 등면 가까운 부분에 가시털을 가진 4개의 검은 무늬가 있다. 몸통의 바탕색은 등갈색이지만 가시털 기부의 검은색 무늬가 크고 각 마디의 앞가장자리 및 뒷가장자리에 검은색의 가로띠가 있기 때문에 선모양으로 보인다. 8번째 복부마디 등면 가까운 부분의 가시털 기부는 특히 크고 융기해 있다.

뒷노랑얼룩나방 유충
뒷노랑얼룩나방 유충

·피해
담쟁이덩굴, 머루, 포도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잎을 가해하며 머루, 포도 또는 오래된 고풍스런 건물외벽과 정원주택과 자연 친화적 건물의 외관을 위해 식재한 담쟁이덩굴에서 피해가 꾸준히 늘고 있다. 본 해충에 의해 담쟁이덩굴이 고사하지는 않지만 건물외벽과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라 약제 방제의 어려움이 있고 특히 유충의 외모가 사람들에게 혐오증을 유발한다.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월동한다. 5월에 1화기 성충이 나타나 잎에 알을 1개씩 산란한다. 부화유충은 5월 하순부터 나타나 새잎을 가해한다. 6월 하순~7월 상순에 다 자라며, 7월 중·하순에 2화기 성충이 우화한다. 8월 중순~9월 하순에 유충이 나타나며 보통 이 시기에 피해가 심하다. 유충이 다 자라면 수피나 판자 등의 틈으로 들어가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돼 월동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6월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이 눈에 잘 띄므로 보는 즉시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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