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200

포도유리나방 성충
포도유리나방 성충

■포도유리나방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35mm 내외고 몸은 검은색으로 복부 4~7마디(암컷은 4~6마디) 등면에 등황색 띠가 있다. 앞날개는 적갈색이고 뒷날개는 투명하며 시맥은 흑자색이다. 이 때문에 언뜻 보기에 벌처럼 보인다. 알은 편평한 타원형으로 적갈색이다. 다 자란 유충은 몸길이가 약 40mm고 머리는 적갈색이며 복부는 옅은 황색이다. 번데기가 되기 직전에는 적자색을 띤다.

포도유리나방 유충 피해
포도유리나방 유충 피해

·피해
머루나무, 포도나무, 복분자, 은사시나무, 담쟁이덩굴 등의 대표 해충으로 1령과 2령의 어린 유충은 신초와 잎을 식해해 성장을 저해시킨다. 3령 이후 유충은 가지 부위로 이동해 목질부에 굴을 뚫고 다니며 식해한다. 피해부위는 약해져 조그마한 충격이나 바람에도 부려지기가 쉽다. 특히 어린 나무에 피해가 심하다. 유충이 들어있는 가지는 방추형으로 부풀어 있어 월동 중에 비교적 발견이 용이하다.

최근 복숭아유리나방, 박쥐나방과 함께 생활권 수목과 과수 등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생태
연 1회 발생하고 가지에서 유충태로 월동한다. 성충은 5~6월에 우화하며 야행성 해충이다. 암컷 성충은 6~7월에 어린 가지(새가지)에 1~수개의 알을 산란하며 알기간은 10일 정도다. 목질부 속으로 들어가 다 자란 유충태로 월동하며 이때 몸길이는 약 40mm 정도다. 이른 봄 4월에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 기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방제
<약제 방제> 성충 발생시기인 6월 이후에 등록된 살충제를 15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친환경 방제> 유충에 기생하는 기생파리류가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침입공 주변에 배설물이 보이므로 구멍에 철사를 넣어 찔러 죽인다. 겨울철에 피해 받은 가지가 부풀어 있으므로 제거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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