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203

뒤흰가지나방 성충
뒤흰가지나방 성충

■뒷흰가지나방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의 날개 편 길이는 43~48mm다. 수컷의 더듬이는 빗살모양, 암컷은 실모양이며 전체가 어두운 갈색으로 머리와 가슴은 회색을 띤다. 앞날개에는 검은색의 가는 기부에 가까운 선, 안쪽 가로선, 바깥쪽 가로선이 있고 안쪽 가로선은 안쪽에, 바깥쪽 가로선은 바깥쪽에 가는 흰색 선을 동반한다. 또한 가로맥에는 검은 무늬가 있고 인편가루가 돌출돼 있다. 뒷날개는 옅은 암갈색으로 어두운 색의 가는 점들이 흩어져 있고 가로맥 위에 갈색 점이 1개 있다. 유충은 몸길이가 38mm 내외고 머리폭은 약 4mm로 비교적 대형이며 청록색이다. 몸통은 황록색이고 기문아랫선은 황색이다. 8번째 복부마디까지 굵은 원통형으로 꼬리 끝은 낮아진다.

·피해
벚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갈참나무, 가시나무, 비술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수목의 생장 및 개엽 시기에 잎을 가해하므로 섭식량에 비해 피해가 큰 해충이다. 해에 따라 대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피해로 인해 나무가 고사하는 일은 거의 없다. 주로 참나무류를 가해하는 해충이었으나 최근 벚나무에서 피해 발생이 되고 있어 점차 생활권 수목으로 가해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해충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해충이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흙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3~4월에 성충으로 우화한다. 유충은 5월 하순~6월 중순이다. 다 자라 유충이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5월 하순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새 종류의 포식성 천적이 유충을 많이 잡아먹으므로 보호한다. 기생성천적인 알좀벌류, 맵시벌류, 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가해하는 유충이 눈에 띄면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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