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99

네줄잎말이나방 성충
네줄잎말이나방 성충

■네줄잎말이나방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분포하며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수컷이 18~24mm, 암컷은 22~26mm다. 몸과 날개는 갈색이며 앞날개에 부정형의 적갈색 줄무늬가 4쌍 있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20mm 내외며 머리는 검고 머리 바로 아래 부분에 반달형의 검은 무늬가 있다. 유충은 연한 녹색이다.

·피해
전나무를 비롯해 가문비나무, 일본잎갈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잎을 터널 형태로 말고 그 속에서 식해하므로 눈에 잘 띈다.

어린 전나무 조림지에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생활권 주변에서 크리스마스 용도로 많이 식재되는 전나무에서 피해가 왕왕 발생해 문제가 대두되는 해충이다.

네줄잎말이나방 유충
네줄잎말이나방 유충

·생태
연 2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 유충이 몇 개의 침엽을 묶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봄에 새눈 부근에서 잎을 거미줄로 엮어 터널을 만든다. 5월에 새잎이 자라면 그 속에서 머물러 잎을 식해하면서 성장하고 그 자리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기간은 약 2주 정도이며 우화한 성충은 알을 침엽 표면에 일렬로 나란히 산란한다. 자세한 생태는 밝혀져 있지 않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살충제를 1~2회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과 포식성 천적인 풀잠자리류, 무당벌레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유충이나 번데기가 들어 있는 잎을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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