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206

버들재주나방 성충
버들재주나방 성충

■버들재주나방
포플러류, 버드나무류, 참나무류, 느릅나무, 산사나무, 사과, 배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부화유충은 처음에 모여 살면서 그물모양으로 잎 살만 가해하지만 자라면 나무 전체로 흩어진다. 발생수가 많을 때에는 잎자루만을 남기고 잎을 모조리 갉아먹는다. 유충 1마리는 약 60~95㎠의 잎을 식해하며 8월 이후 2화기 유충 시기에 피해가 심하다. 예전에는 포플러와 버드나무류에 피해가 심했으나 최근에는 산사나무와 생활권 주변에 식재된 과수나무에서 피해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

버들재주나방 유충
버들재주나방 유충

·피해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유럽 등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15~20mm고 날개 편 길이는 30~40mm며 몸은 회갈색이다. 머리와 가슴의 중앙에 연한 적갈색 띠가 있다. 앞날개에는 3줄의 회백색 경사선이 있고, 중앙부에는 암갈색 무늬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35mm 정도이고, 몸은 암갈색으로 복부 2~3번째 마디의 등면에 2개씩의 적색 돌기가 있다. 4번째와 11번째 마디에 있는 4개의 돌기는 검은색이고 12번째 마디에는 6개의 적색 반문과 1개의 흰점이 있다.

·생태
연 3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생활사는 밝혀져 있지 않다. 어린 유충으로 줄기의 기부에서 조그마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발생이 불규칙해 각 충태를 동일 장소에서 같은 시기에 볼 수 있다. 1화기 성충은 5월 하순~6월 상순에 나타나 잎 뒷면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1마리가 평균 400개의 알을 잎에 산란한다. 2화기 성충은 7월에 나타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기생벌류, 맵시벌류인 팔점보라맵시벌, 밤나방살이자루맵시벌, 산누에살이납작맵시벌 등과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하고 천적조류로 밀화부리, 찌르레기 등을 보호한다. 유충이 모여살고 있는 지엽을 채취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