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98

왕물결나방 성충
왕물결나방 성충

■왕물결나방
한국, 중국, 대만, 미얀마, 인도에 분포한다. 성충의 몸길이는 30~45mm, 앞날개 길이는 50mm 정도며 날개 편 길이는 100~120mm인 대형나방이다. 앞날개 기부의 중앙에는 둥근 무늬가 있고 앞·뒷날개에 복잡한 물결무늬가 11~12겹으로 나 있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70mm 정도로 흑갈색 무늬가 폭넓게 퍼져 있으며, 가슴다리와 배다리는 검은색이다. 번데기는 흑갈색으로 몸길이는 45mm 내외다.

왕물결나방 유충
왕물결나방 유충

·피해
쥐똥나무, 사철나무, 수수꽃다리, 버드나무류, 광나무, 목서, 은계목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대형이며 섭식량이 많으므로 피해목은 잎이 거의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로 산간지대에 분포하고 흔히 관찰되는 해충이 아니었으나 최근 도심의 생활권역에 식재된 가로수와 공원에서 발생이 되고 있다. 성충이 아파트의 불빛에 유인돼 방충망에 붙어 있거나 때로는 실내로 들어와 입주민들을 경악시키는 경우가 왕왕 있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흙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5~6월에 우화하며 알은 주로 잎 뒷면에 1개씩 낳는다. 알기간은 9일 전후이다. 유충은 4회 탈피해 다 자란 유충이 되며 땅으로 내려와 흙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6월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발생량이 많은 해충이 아니므로 약제처리를 별도로 할 필요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등과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특히 조류인 직박구리와 찌르레기가 포식하므로 보호한다. 유충과 성충이 대형종이라 눈에 잘 띄므로 보는 즉시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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