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96

솔애기잎말이나방 성충
솔애기잎말이나방 성충

■솔애기잎말이나방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5~9mm다. 머리는 적갈색이며 몸은 담황갈색이다. 앞날개는 은색으로 기부와 중앙에 넓은 갈색 띠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12mm 정도고 머리는 옅은 다갈색, 몸은 옅은 황갈색이며 등은 적갈색이다.

솔애기잎말이나방 유충
솔애기잎말이나방 유충

·피해
잣나무, 소나무, 해송의 대표 해충으로 소나무류의 구과(열매)와 새 가지를 가해하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유충이 새로운 가지의 속과 구과를 식해하는 해충이다. 피해 받은 구과는 2분의 1정도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표면에는 벌레 배설물과 송진이 붙어있다. 어린 나무의 정아, 새 가지, 그리고 구과에 피해가 심한 경향이다. 1화기 유충은 새로운 가지에 피해를 많이 주고, 2화기 유충은 구과가 성숙하는 7~9월에는 구과에 피해를 많이 준다. 최근 생활권 수목에 침엽수 식재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생태
연 2~3회 발생하며 가해 내부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1화기 성충은 5월, 2화기 성충은 8월경에 우화해 새잎 안쪽의 구과 표면에 산란한다. 알기간은 약 2주일이며 부화한 유충은 10여일간 새로운 가지나 구과의 표면에 거미줄을 토해 집을 짓고 표피를 식해한다. 3령 유충이 되면 중심부를 뚫고 들어간다. 5령을 경과해 다 자란 유충은 가해 부위 속에서 송지로 단단한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되며 하나의 새로운 가지 내에 1마리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방제
<약제 방제> 약제 살포는 새로운 가지나 구과 속으로 파먹어 들어가기 전인 산란기 및 부화 유충기에 실시하면 효과가 있지만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잣의 경우 잣 수확기라 약제처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이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피해 구과나 새순을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