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94

백송애기잎말이나방 성충
백송애기잎말이나방 성충

■백송애기잎말이나방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10mm 정도며 갈색으로 진한 갈색무늬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11mm 정도고 머리는 다갈색이며 몸은 적갈색이다.

백송애기잎말이나방 구과피해
백송애기잎말이나방 구과피해

·피해
잣나무, 소나무류, 전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5~6월경에 특히 피해가 심하다. 유충이 구과(종자)나 새로운 가지를 식해하며 대발생시에는 잣나무 구과의 70% 이상이 피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구과 피해의 경우 부화한 유충이 암꽃을 가해하다가 2년생 구과로 옮겨 피해를 주며 피해받은 구과는 속이 비게 되고 고사해 위축된다.

최근 중부권 이북의 생활권 수목으로 인기가 있는 침엽수 구과에서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피해 현상이 솔알락명나방과 유사하나 배설물의 외부 유출이 현저히 작은 탓에 피해가 눈에 잘 띄지 않아 발견하기가 어렵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낙엽 층이나 땅속에서 고치 속의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4월 상순~5월 하순에 우화하며 최성기는 5월 상순이다. 성충은 일몰 3~4시간 전에 활발히 움직인다. 알은 솔잎과 구과의 인편 틈에 산란하며 알기간은 10일 정도다. 유충은 구과나 새로운 가지의 표피, 과육, 줄기를 식해하며 가해기간은 30일 내외다. 다 자란 유충은 5월 하순~6월 상순에 과육과 줄기로부터 탈출해 지면으로 내려와 낙엽 사이나 흙 속에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우화최성기인 5월 상순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유충에 기생하는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이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피해 받은 구과를 모아서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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