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48

■ 줄마디가지나방
한국, 중국, 대만, 티베트에 분포하며 성충이 날개 편 길이가 30~35mm며 전반적으로 회갈색을 띠며 내횡선이 뚜렷하다. 외횡선을 중심으로 흑갈색의 사각무늬가 무리지어 있어 비교적 판별이 용이하다. 알은 직경이 0.5mm 정도며 백색이다. 부화유충은 연녹색의 체색을 띠며 체장은 1.2mm 정도다. 2령충은 체장이 약 6mm 정도고 연녹색의 체색을 띠나 머리, 가슴 그리고 복부 마지막 마디는 연한 황색을 띤다. 복부 마디마다 검은 점들이 2줄로 배열돼 있다. 3령충은 체장이 10mm 전후며 몸 전체가 전반적으로 옅은 황색을 보인다. 4령충의 체장은 18mm 내외며 5령충의 체장은 25~30mm 정도며 체색은 전반적으로 연녹색을 띤다. 그리고 복부의 옆선은 황색을 띠며 각 마디마다 검은 점이 배열돼 있다. 번데기는 체폭이 4.5~5.5mm 정도며 체장은 14~16mm며 체색은 흑갈색을 가지고 있다.

·피해
회화나무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회화나무 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5월에 집중 가해해 잎을 모조리 먹어치우는 단식성 해충이다. 최근 생활권 수목지역에서 식재된 회화나무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고 2003년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주변의 회화나무에서 돌발적으로 대발생한 기록이 있다.

·생태 특성
연 2회 발생하며 기주식물 주변의 토양 내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1화기 성충은 4월 하순~ 5월 초순에, 2화기는 7월 하순~ 8월 초순에 발생한다. 우화기간은 15일 내외다. 산란은 회화나무 잎 위에 산발적으로 250~300개 낳는다. 25℃ 사육 조건에서 알은 4~5일, 유충은 22일 내외, 번데기는 14일, 성충은 6~7일 정도 소요돼 1세대기간은 47~48일 정도 소요된다.

·방제
<약제 방제> 피해 발생 초기에 미생물 제제 또는 IGR계통의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유충시기에 침노린재가 몸을 찔러 수액을 흡즙해 죽인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피해 발생초기에 어린유충이 집단적으로 게걸스럽게 가해하므로 피해 잎을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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