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44

포도박각시 성충
포도박각시 성충

■ 포도박각시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은 몸길이가 약 35mm 남짓한 대형종이다. 날개를 편 길이는 55∼80mm 가량이 되며 몸은 암갈색이다. 앞가슴에 암갈색의 긴 털이 촘촘히 덮여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70~80mm 정도며 체색은 일반적으로 녹색인데 고치를 지을 무렵이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마지막 배마디의 등에 꼬리 또는 침 같은 돌기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
머루, 포도나무, 담쟁이덩굴, 벚나무 등의 주요 해충으로 나비목의 대형나방으로써 애벌레도 몸집이 크며 입틀도 잘 발달돼 있어서 1마리가 많은 담쟁이덩굴, 머루 및 포도 잎을 갉아먹으면 그 밑의 땅바닥에 굵은 알갱이 모양의 진한 녹색 배설물이 떨어져 애벌레의 존재를 알아내기 쉽다. 주로 과수인 포도와 머루의 주요 해충이었으나 최근 생활권에 담쟁이덩굴과 벚나무에서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성충은 불빛 때문에 종종 집으로 날아와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극도로 주는 대형 해충이다.

·생태 특성
연 2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지면의 낙엽을 이용해 고치를 짓고 월동한다. 유충은 6~7월과 8~9월에 발생해 잎을 가해한다. 2화기 피해가 심하다.

·방제
<약제 방제> 6월 중순과 8월 초순, 유충 발생초기에 일반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기생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등을 보호한다. 포식성 천적인 찌르레기, 박새 등 조류를 보호한다. 대형종이라 눈에 잘 띠므로 잡거나, 찔러 죽인다. 성충이 유아등이나 유살등에 잘 유인되므로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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