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51

노랑무늬솔바구미 성충
노랑무늬솔바구미 성충

■ 노랑무늬솔바구미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은 몸길이가 6.5~7.5mm고 전체가 약간 어두운 적갈색이며 주둥이, 더듬이, 발목마디 끝은 흑갈색이다. 앞가슴등판의 점각 내에 흰 인편이 있다. 앞날개는 날개 끝 가까이에 회백색의 넓은 띠무늬가 있고 중앙 가까이에 회황색의 무늬가 1개 있다. 알은 장경이 약 0.5mm로 타원형이다. 유충은 나무껍질 밑에 보이고 유황색에서 유백색이며 머리는 황등색으로 다 자라면 몸길이가 10mm 내외다.

·피해
소나무, 해송,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리기다소나무, 가문비나무, 개잎갈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소나무류의 쇠약목이나 벌채한 원목을 가해하는 2차 해충으로 줄기나 가지의 형성층을 유충이 식해해 고사시킨다. 최근 조경용으로 이식한 소나무류(특히 잣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에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노랑무늬솔바구미 유충
노랑무늬솔바구미 유충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수피 틈에서 월동한 성충이 4월경에 월동처에서 나와 주둥이로 수피에 구멍을 뚫고 형성층에 1~2개를 산란하는데 수피가 얇은 곳에 주로 많이 산란한다. 부화한 유충은 수피 밑을 불규칙하게 식해하다가 다 자라게 되면 목질을 물어뜯어 타원형의 번데기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새로 우화한 성충은 6~7월경에 수피에 직경 3mm 정도의 둥근 구멍을 뚫고 탈출, 가해수종으로 이동해 새가지 및 가지에 주둥이를 꽂고 즙액을 빨아 먹으며 생활하지만 산란은 하지 않는다. 산란 후 신성충이 출현하기까지는 3~4개월이 소요되며 11월경 월동에 들어간다.

·방제
<약제 방제> 성충 활동시기인 4월 하순에 접촉성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딱따구리류 및 해충을 잡아먹는 각종 조류를 보호하며, 함수율이 높은 원목에 많이 산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년도 가을이나 겨울에 벌채한 원목을 이목으로 사용해 산란을 유도한 다음 신성충이 탈출하기 전인 5월에 소각하거나 매립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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