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45

새똥하늘소 성충
새똥하늘소 성충

■ 새똥하늘소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성충의 몸길이는 약 7~8mm고, 몸 색은 앞날개 전반부는 흰 우유를 한 방울 떨어뜨린 것처럼 흰색이고, 후반부는 검은색으로 마치 위에서 보면 새똥처럼 보이기 때문에 새똥하늘소라는 이름이 붙었다. 머리와 가슴은 짙은 갈색이고, 날개 후반부에는 검은색 돌기가 산재해 있다. 그리고 날개 끝에는 1쌍의 갈색돌기가 가시처럼 나있다. 다리는 검은색을 보이며 각 절마다 회백색의 긴 털이 촘촘히 나있으나 부절과 발톱은 갈색을 띤다. 촉각의 자루마디와 팔굽마디는 갈색을 띠나 채찍마디는 짙은 갈색과 회백색의 띠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암수 촉각의 길이는 다른 하늘소류와 달리 길이가 비슷하다. 유충의 체색은 유백색이며 자란 유충의 체장은 12mm 정도다.

새똥하늘소 유충
새똥하늘소 유충

·피해
두릅나무, 음나무, 밤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쇠약해진 나무 또는 죽은 나무에서 피해가 발생한다. 수피 밑의 형성층을 갉아 먹어 나무를 급속히 고사시킨다. 피해를 주지만 최근 농가 소득원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두릅나무와 음나무가 집단 식재된 지역에서 피해가 증가해 새로운 관건 해충으로 주목되고 있다. 3월 초순에 월동처에서 나온 성충은 즉시 교미를 하기 때문에 3~5월에 교미하는 개체들이 눈에 잘 띤다.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피해목 주변의 수피 또는 주변 월동처에서 성충으로 월동한다. 월동한 성충은 3~4월에 월동처에서 나와 암수가 교미를 한 후, 쇠약목이나 고사한 나무의 가지나 줄기에 산란한다. 유충은 형성층을 불규칙하고 편평하게 먹어 들어가면서 갱도에 똥을 채워 놓는다. 8월부터 다 자란 유충은 목질부 내에서 번데기 방을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8월 하순경부터 우화한 성충은 11월 초순까지 우화하며 주변의 기주수목의 수피나 주변 은신처에서 월동한다. 자세한 생활사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제
<약제 방제> 3월 하순~4월 상순에 줄기와 성충을 대상으로 가지와 줄기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가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딱따구리류 및 해충을 잡아먹는 각종 조류를 보호한다. 쇠약목이나 고사목은 미리 제거해 이들의 서식처를 사전 봉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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