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50

북극선녀나방 성충
북극선녀나방 성충

■ 줄마디가지나방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에 분포하고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35mm 내외로 회갈색이고 농담의 변이가 있으며 앞날개의 바깥가장자리 부근에 2개의 검은 점이 줄지어 있다. 유충은 몸길이가 37~40mm에 달하며 체색은 갈색이나 등 쪽에는 옅은 V자 형의 회색의 무늬가 보이고 불규칙하게 검은 점과 검은 선이 흩어져 있으며 끊어진 어두운 줄무늬가 있다.

·피해
벚나무, 자도나무, 매실나무, 사과나무, 떡갈나무, 황철나무, 느티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은 잎을 세로로 접고 그 속에 머물면서 잎을 가해하는 것이 보통이며 일부는 줄기에 서식하기도 한다. 최근 생활권 수목으로 식재된 장미과 수목을 중심으로 발생과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북극선녀나방 유충
북극선녀나방 유충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흙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3월 하순~4월 중순에 성충이 나타난다. 유충은 4월 중순부터 발견되며 5월 중순에 노숙해 땅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이듬해 우화할 때까지의 번데기 기간은 약 9개월이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4월 중순에 일반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벌인 맵시벌류, 알좀벌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이 잎을 세로로 접고 가해하므로 피해 잎을 따서 죽인다. 이른 봄에 성충이 불빛에 잘 유인되므로 유살등을 이용해 포획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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