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42

솔박각시 성충
솔박각시 성충

■ 솔박각시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스칸디나비아에 분포하며 성충의 날개 편 길이는 60~80mm고 앞날개는 암회색으로 연한 갈색의 짧은 줄이 여러 개 있다. 뒷날개는 연한 갈색이고, 배의 등면에 다갈색의 세로선이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약 65mm 정도고 몸은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며 등과 옆면에는 백색과 갈색의 뚜렷한 줄이 있다. 머리는 흑갈색이고 2개의 검은 줄이 있으며 기문 아랫선의 융기대는 황록색으로 가는 검은 선으로 싸여있다. 꼬리 다리는 전체가 검은색으로 길이가 약 7mm다. 번데기의 몸길이는 35~40mm고 갈색이다.

솔박각시 유충
솔박각시 유충

·피해
소나무, 해송, 낙엽송, 가문비나무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침엽을 갉아먹는다. 유충이 모여 살지 않고 단독으로 잎을 가해하기 때문에 수목이 고사하거나 생장에 큰 저해를 줄 정도의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산림에서 1980년대까지는 피해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생활권 주변에 식재된 소나무에서 단목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생태 특성
연 2회 발생하며, 지표면의 낙엽 밑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5~6월과 7~8월에 나타난다. 알은 침엽에 1개씩 산란하고, 부화 후 유충은 침엽의 한쪽만을 섭식하지만 성장하면 침엽 끝부터 기부까지 식해한다. 유충의 가해시기는 6~7월과 8~9월경이며, 2화기 피해 발생이 많다. 다 자란 유충은 낙엽 밑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6월 중순과 8월 초순경에 유충 발생 초기에 접촉성 살충제를 1~2회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등과 포식성 천적인 찌르레기, 박새 등 조류를 보호한다. 대형종이라 눈에 잘 띄므로 잡거나 찔러 죽인다. 성충이 유아등이나 유살등에 잘 유인되므로 유살해 방제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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