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91

뒤흰띠알락나방 성충
뒤흰띠알락나방 성충

■뒤흰띠알락나방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성충의 몸길이는 약 15mm, 앞날개 길이는 25~30mm고 앞날개에 넓은 흰 띠가 있으며 뒷날개의 바깥가장자리부분이 검은색이다. 머리 부위는 겹눈을 제외하고는 적황색을 띠며 복부는 백색 바탕에 잔털이 밀생돼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25mm 정도며 머리는 광택이 있는 흑갈색이다. 복부마디의 등쪽에 황색의 무늬가 있고 복부 측면에 마디마다 9쌍의 주홍색의 무늬가 있고 위에는 백색의 털이 2~4개가 나있다. 유충의 등판이 바둑판에 사각의 흰 돌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주변에 있는 다른 나무에 질기고 단단한 엷은 갈색의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모양이 마치 잎을 접은 것처럼 보인다.

·피해
노린재나무의 대표 해충으로 주로 산림에 있는 노린재나무에서 피해가 나타났으나 눈꽃 같은 꽃을 피우는 노린재나무가 최근 생활권 수목으로 인기가 많아져 식재가 늘어남에 따라 생활권 주변에서 애벌레가 자주 눈에 띈다. 잎 전면에서 가해를 함으로 눈에 잘 띈다. 본 해충의 피해로 나무가 죽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현란한 유충의 체색으로 일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뒤흰띠알락나방 유충
뒤흰띠알락나방 유충

·생태
자세한 생활사를 밝혀져 있지 않다. 연 1회 발생하며 알로 월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충은 4월경부터 발견된다. 보통 5월 중순경에 다 자라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6월에도 유충을 볼 수 있다. 5월 하순에서 6월 초에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며 6~7월에 우화, 산란하며 알은 다음해 부화까지 8~9개월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제
<약제 방제> 발생초기인 4월 중순에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니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고, 약제를 살포할 만큼의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를 보호한다. 침노린재, 선두리노린재가 포식하는 것이 목격되므로 보호한다. 유충이 눈에 잘 띄므로 보는 즉시 잡아 죽인다. 또한 주변에 고치가 보이면 피해 잎을 제거해 매몰하거나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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