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88

장수쐐기나방 성충
장수쐐기나방 성충

■장수쐐기나방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15~16mm, 날개 편 길이는 약 30mm다. 담녹색으로 앞날개의 바깥가장자리부분에는 둥근 황갈색 띠가 있고 기부에는 갈색 무늬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25mm 정도고 황녹색으로 폭이 넓다. 몸 표면에는 원추형의 작은 과립이 촘촘하게 있고, 앞가슴 등면에 2개의 검은 반점이 있다. 1번째 복부마디의 혹돌기 위에는 끝이 검은 술병모양의 돌기가 5~6개 있으며 그 주위에 긴 가시모양 돌기가 나 있다. 3~9번째 복부마디 기문 위의 혹돌기는 중앙에 등색의 손가락 모양 돌기가 있다. 8, 9번째 복부마디 배쪽의 혹 돌기에는 흑남색으로 빛나고 가는 가시가 촘촘하게 나 있으며 이 가시에는 작은 거꾸로 된 가시를 지닌다.

장수쐐기나방 유충
장수쐐기나방 유충

·피해
버드나무류, 미류나무, 벚나무, 사과나무, 밤나무, 물푸레나무, 배나무, 유자, 감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어린 유충 시기는 모여 살며 잎살만을 식해하며 성장하면서 분산해 잎 전체를 가해한다. 대발생하거나 나무를 고사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생활권 주변 수목에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에게 혐오감과 함께 피부에 닿으면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는 해충이다.

·생태
연 1~2회 발생하며 고치 속에서 전용으로 월동한다. 1화기 성충은 6월 상순~7월 상순에 나타나며 유충은 6월부터 나타나 7월 하순~8월 중순에 다 자라 줄기의 틈이나 가지 사이에 고치를 만든다. 2화기 성충은 8월 중순~9월 상순에 나타나며 이어지는 유충은 10월에 다 자라 고치를 짓고 전용이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시기인 6월과 7월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조류 등의 천적을 보호한다. 고치를 쪼아 먹는 새를 보호한다. 유충이 보이면 피해 받은 가지나 잎을 제거하거나 가지에 붙은 고치를 제거해 죽인다. 수컷 성충이 유아등 또는 유살등에 잘 유인되므로 유인해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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