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86

가중나무고치나방 성충
가중나무고치나방 성충

■가중나무고치나방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말레이시아, 유럽에 분포하며 성충은 앞날개 길이가 63~72㎜고 날개 편 길이가 110~149㎜인 대형 나방이며 갈색으로 앞·뒷날개에 회백색의 무늬가 있다.

암수의 크기는 거의 같으며 수컷이 암컷보다 앞날개 끝의 돌출부가 세장돼 뚜렷하다. 앞·뒤 날개의 외·내형선은 모두 백색이다. 유충의 몸길이는 50mm, 머리 폭은 4mm 정도이며 어린 유충기에는 담황색이나 성장하면 담청녹색이 된다. 유충의 몸에는 검은 점들이 가로로 줄지어 있다. 가슴다리는 황갈색이며 각 마디에 6개씩의 육질돌기가 있다. 다 자란 유충은 회갈색의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가중나무고치나방 유충
가중나무고치나방 유충

·피해
가죽나무, 소태나무, 붉나무, 상수리나무, 때죽나무, 녹나무, 사과, 황벽나무, 소태나무, 감탕나무, 대추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대형종으로 섭식량이 많아 발생량이 많으면 피해목이 벌거숭이가 된다. 최근에 돌발적으로 전국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는 생활권 수목 해충이다. 특히 성충은 우리나라 서식 곤충 중 크고 아름다워 표본으로 박제하면 상품가치가 있는 곤충종이다.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6월과 8월에 우화하고 유충은 7~8월과 9~10월에 나타나며 다 자란 유충은 나뭇잎을 길게 말아 그 속에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인 7월과 9월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과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이 커서 눈에 잘 띠므로 잡아 죽이거나 월동기에 고치를 채취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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