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85

한일무늬밤나방 성충
한일무늬밤나방 성충

■한일무늬밤나방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며 성충은 앞날개 길이가 20mm, 날개 편 길이가 45mm 내외다.

몸과 날개가 적색을 띤 회갈색이고 앞날개 뒷부분에 로마자 I를 옆으로 뉘인 듯한 검은 무늬가 있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40mm 내외로 머리는 적갈색이고 몸은 연한 회색 바탕에 검은 선이 물결모양으로 산재해 있다. 각 배마디의 뒷면 아배선과 기문윗선부에 큰 검은 점이 1개씩 있고 가슴다리는 적갈색이며 배다리와 꼬리다리는 담갈색이다. 번데기는 검은색이다.

·피해
벚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자도나무, 매실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포플러류, 버드나무류, 굴피나무, 밤나무류, 떡갈나무, 졸참나무, 복사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거미줄을 이용해 잎을 세로로 접거나 또는 2장을 이층으로 만들어 그 속에서 식해하면서 잎을 가해한다. 본 해충에 의한 피해는 흔하게 발견되나 대발생하는 경우는 없다. 최근 생활권 수목에서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보통 4월에 우화한다. 유충이 5월 상순경부터 가해하고 6월 하순경 노숙해 땅으로 떨어져 흙속으로 잠입한다. 흙속에 번데기 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노숙 유충으로 여름을 지내며 가을에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인 5월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타 해충 발생 시 살포하는 약제로도 방제 효과가 있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받은 기주 잎을 제거해 소각하거나 보이는 유충을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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