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81

태극나방 성충
태극나방 성충

■태극나방
한국, 일본, 유럽에 분포하며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35mm 내외고 날개 중앙 부위에 태극무늬가 있다. 암수가 서로 체색이 다른데 암컷이 수컷에 비해 체색이 밝고 조금 더 크다.

개체에 따라 무늬의 선명도에 차이가 많으며 또한 날개 색채도 회갈색에서 흑갈색으로 변이가 심하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60~70mm로 길이에 비해 몸이 가늘며 개체에 따라서 성장 과정에 따라서 머리와 몸의 색채나 무늬에 큰 차이가 있다. 몸은 황갈색 내지 흑갈색이며 여러 개의 가는 줄무늬가 세로로 나 있다. 유충의 체색은 가해한 나무의 가지 형태와 비슷해 식별하기가 어렵다.

태극나방 유충
태극나방 유충

·피해
자귀나무의 대표 해충으로 잎을 가해하며 이 해충이 발생한 나무는 잎이 거의 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5일 후 정도 지나면 다시 새잎이 돋아난다. 1980년대까지는 자주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발생이 뜸하다. 이 해충의 피해로 자귀나무가 고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월동한다. 1화기 성충은 5월에 2화기 성충은 7~8월에 출현하며 화기에 따라 성충의 색채에 차이가 많다. 유충은 6~7월과 8~9월에 나타나며 어린 유충은 잎맥에, 다 자란 유충은 줄기에 정지해 있는 것이 보통이다. 8월 하순~9월에 다 자란 유충은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되어 월동에 들어간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인 5월에 일반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타 해충 방제 시 함께 방제된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을 포식하는 조류를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피해 부위를 유충이나 번데기를 함께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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