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80

몸큰가지나방 성충
몸큰가지나방 성충

■몸큰가지나방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성충은 이런 종류에서는 예외적으로 몸이 비만하고 날개 편 길이가 55~80mm로 암갈색을 띠며 나무껍질 또는 바위 색깔과 비슷한 보호색을 띤다. 더듬이는 암갈색으로 수컷은 끝 가까이까지 빗살모양이며 암컷은 실모양이다. 몸과 날개는 회색이며 심하게 암갈색이 섞여 있다. 목판과 정수리 부분은 회백색이고 이마와 배쪽은 암갈색을 띤다. 앞날개는 끝 쪽으로 길게 늘어나 있다. 다 자란 유충은 몸길이가 약 80mm로 긴 대형이다. 유충의 몸색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정수리에는 1쌍의 뿔 같은 굵고 짧은 더듬이가 있다. 몸에 검은 과립이 촘촘하게 있으며 옆면에 사마귀 모양의 돌기 3개가 눈에 띈다.

피해 동백나무
피해 동백나무

·피해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녹나무, 층층나무, 벚나무, 상수리나무, 칡, 진달래 등의 대표 해충으로 5월에 잎을 가해하며 유충의 섭식량이 많아 피해가 큰 해충이다. 해에 따라 대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2003년과 2004년 남부해안 지방의 동백나무림에서 대발생해 피해가 많았고 2022년 남부지역(경남 통영, 거제)의 생활권 수목에서 많이 발생했다.

몸큰가지나방 유충
몸큰가지나방 유충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지표면의 낙엽 밑이나 흙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1화기 성충은 4~5월, 2화기 성충은 6~7월에 출현한다. 특히 2화기 유충 시기인 7월에 피해가 심하다. 자세한 생활사는 밝혀져 있지 않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5월 초순과 7월 중순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새 종류의 포식성 천적이 유충을 많이 잡아먹으므로 보호한다. 기생성천적인 알좀벌류, 맵시벌류, 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으로 밀도가 낮을 때는 가해하는 유충이 눈에 띄면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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