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77

■왕공깍지벌레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며 암컷 성충의 깍지 길이는 8~10㎜로 둥근형이다. 몸은 황토색으로 광택이 있고 등면은 암갈색으로 백색의 무늬가 있으나 산란이 끝나면 다갈색으로 변하고 반문도 없어진다. 더듬이의 마디 수는 일정하지 않다. 기주나무와 부착되는 부위에 흰 밀납을 분비해 마치 풀을 붙인 것 같은 형태를 보인다. 다리는 짧고 넓적마디는 종아리마디보다 약간 길고 발목마디는 종아리마디보다 짧고 끝부분이 가늘어지며 발톱은 짧고 굽은 형태로 못털이 1쌍 있다.

·피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자귀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가해수종 가지의 분기부나 잎자루 기부에 기생해 흡즙 가해한다. 최근 생활권 수목으로 많이 식재된 대왕참나무와 루브라참나무에서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해충이다. 본 해충의 피해로 나무가 즉시 고사하지는 않지만 생육에는 많은 지장을 초래해 빨리 쇠약해지게 한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종령 약충으로 월동한다. 성충은 5월 중순경에 산란하며 알은 5월 하순~6월 상순경에 부화한다.

·방제
<약제 방제> 5월 하순에 침투성 살충제를 나무주사하거나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특히 어린 약충 시기에 무당벌레에 의한 포식효과가 높다. 물리적으로 가지나 줄기에 붙어 있는 개체나 알을 제거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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