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75

청띠신선나비 성충 등면
청띠신선나비 성충 등면

■청띠신선나비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밀레이시아, 태국 등에 분포하며 암·수컷은 색깔이나 무늬의 차이가 적어 배 끝의 모양으로 구별한다. 여름형은 날개 아랫면에 검은색, 갈색, 청백색의 가는 무늬가 많고 색의 짙고 연함이 뚜렷하다. 가을형은 흑갈색을 띠며 색의 짙고 연함의 차이가 적다.

청띠신선나비 성충 밑면
청띠신선나비 성충 밑면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45mm에 달하고 몸은 원통형으로 자흑색이며 그물모양무늬가 있고 돌기는 황백색의 수상돌기가 크고 길다.

청띠신선나비 유충
청띠신선나비 유충

·피해
청미래덩굴, 밀나물 등의 주요 해충으로 유충이 잎 뒷면에서 잎을 식해한다. 어린 유충은 잎에 구멍을 뚫으면서 식해하나 성장하면서 잎 가장자리부터 섭식한다. 주로 남부지역에서 많이 보이며 수목해충이라기 보다는 여러해살이풀에 속하는 청미래덩굴과 밀나물을 가해하므로 주요 수목해충은 아니다.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4월 중순~5월 하순까지 출현해 6월 초순부터는 제1화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0월까지 지역에 따라 1~2회 계속 발생한다.

참나무류의 수액이나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길 위나 나무줄기에 앉으나 꽃에는 오지 않는다. 성충은 기주 수종의 잎이나 눈에 1개씩 산란하며 유충은 잎에 긴 타원형의 구멍을 뚫으며 섭식한다. 4회 탈피해 다 자란 유충이 되며 잎 뒷면이나 가지에서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에 일반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등록된 약제도 없고 오히려 성충의 관상 가치가 높아 굳이 방제를 필요하지 않는 곤충이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산란한 알이나 유충이 있는 피해 잎을 제거해 소각한다. 최근에는 개체수가 줄어들어 유충이 보이면 오히려 적극 보호해야 할 것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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