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74

재주나방 성충
재주나방 성충

■재주나방
한국, 일본, 중국, 유럽에 분포하며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55㎜ 내외로 어두운 회갈색이고 뒷날개의 앞가장자리에 회백색의 Z자 모양 짧은 가로선이 있다. 유충은 몸길이가 60㎜ 정도에 달하며 긴 털이 없다. 몸은 옆면에서 눌려 편평하고 꼬리 끝은 머리는 호랑이 같으며 등에는 가시가 돋친 상상의 물고기인 호(鯱)모양으로 강하게 휘어 있으며 가슴다리는 대단히 가늘고 길다. 정지 시에는 가슴을 젖혀 몸을 U자 모양으로 만든다. 번데기는 몸길이가 약 30㎜로 흑갈색이다. 고치는 옅고 흰색이다.

·피해
밤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오리나무, 호두나무, 벚나무, 살구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싸리나무, 버드나무류, 단풍나무류, 사시나무, 황철나무, 갈참나무, 매실나무, 복사나무, 자도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잎의 주맥만 남기고 식해하며, 유충의 몸색이 줄기의 색과 비슷해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산림에서는 발생량이 예전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생활권에서 자주 눈에 띄며 발생빈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5~8월에, 유충은 5~7월과 9월에 나타난다. 다 자란 유충은 땅으로 내려와 엉성한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5~6월과 9월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알좀벌류, 기생봉류, 맵시벌류, 기생파리류 등과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유충이 눈에 보이면 즉시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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