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71

화살나무집나방 유충
화살나무집나방 유충

■화살나무집나방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성충은 날개 편 길이가 25~30mm고 몸길이는 15~20mm 정도다. 앞날개는 흰색으로 검은 점이 많으며 뒷날개는 회색을 띤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약 20mm고 머리는 검고 몸은 담황색이며 각 마디에 검은 점이 있다. 유충의 등판 중앙에 검은 가로선이 1줄 있다.

·피해
참빗살나무, 회목나무, 화살나무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잎과 잎 사이에 벌레집을 짓고 모여 살면서 잎을 식해한다. 발생량이 많으면 나무 전체가 벌레집으로 뒤덮여 멀리서 보면 하얗게 보인다. 미국흰불나방의 어린 유충이나 천막벌레나방(텐트나방) 유충처럼 거미줄 속에서 군서 생활을 하므로 눈에 잘 띈다. 피해는 주로 참빗살나무에 집중됐으나 최근에 회목나무와 화살나무에서도 가끔씩 관찰돼 노박덩굴 속에 속하는 생활권 수목에 피해가 우려되는 해충이다.

·생태
연 1회 발생하며 유충으로 월동한다. 유충은 5~7월에 잎에 거미줄을 치고, 그 속에 머물면서 잎을 식해한다. 다 자란 유충은 벌레집 속에서 엉성한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6~7월에 우화하며 부화유충은 잎눈에 들어가 1령 유충으로 월동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초기인 5월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 방제로는 군서해 식해하므로 피해 가지를 제거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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