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69

암청색줄무늬밤나방 성충
암청색줄무늬밤나방 성충

■암청색줄무늬밤나방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성충은 앞날개 길이가 33~39mm, 날개 편 길이가 85mm로 가슴과 복부가 두텁고 크다. 전체가 짙은 다갈색으로 앞날개에 어두운 색의 복잡한 반점무늬가 있고 뒷날개에는 청색 무늬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70~80mm로 머리는 검고 광택이 있으며 몸은 노란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옆선부위부터 기문선에 걸쳐 검은 줄이 넓게 가로로 있으며 복부의 기문 주위는 둥근 적색 반점이 있다. 검은형의 유충은 머리가 등갈색이고 몸은 검은색 바탕에 노란 줄이 있다.

암청색줄무늬밤나방 유충
암청색줄무늬밤나방 유충

·피해
닥나무, 배나무, 복사나무, 자도나무, 포도, 쐐기풀과 초본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은 잎을 가해하며 목본보다 초본류에 피해가 많다. 가끔씩 국부적으로 대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생활권 주변의 단목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수목을 고사시키는 피해는 없다. 초기에 초본류를 가해하다가 먹이가 부족하면 주변 수목을 가해하며 수목의 피해는 대부분 2화기에 많다.

·생태
연 2회 발생한다. 성충으로 월동하고 유충은 6~7월과 8~10월에 나타나며 발생시기가 다소 불규칙하다. 다 자란 유충은 낙엽이나 흙을 철해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7~8월과 10월에 주로 우화하며 가을에 우화한 성충이 월동한다. 유충은 자극을 주면 앞쪽 몸을 일으켜 좌우로 흔드는 습성이 있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인 6월과 8월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벌인 맵시벌류, 알좀벌류를 보호하며 유충이 눈에 잘 띄므로 보는 즉시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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