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65

흰띠알락나방 성충
흰띠알락나방 성충

■흰띠알락나방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분포하며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25~30mm다. 날개와 몸이 검은색이고 머리는 적색이다. 앞날개에 넓고 선명한 백색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몸길이가 약 27mm며 머리는 광택이 있는 흑갈색이다. 유충의 몸 옆면은 검은색으로 넓고 등면은 황녹색을 띠며 가운데에 옅은 검은색의 세로 줄이 하나 있다.

·피해
사스레피나무, 사철나무, 비쭈기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대표 해충으로 유충이 잎을 가해하며 조경수에 흔히 발생한다. 남부지방의 사스레피나무에서 이상 대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유충은 건드리면 악취가 나는 액을 분비한다. 최근 울타리 경계 수목에서 잦은 발생이 보고돼 있어 주의가 요하는 해충이다.

흰띠알락나방 유충
흰띠알락나방 유충

·생태
연 2회 발생하며 어린 유충으로 월동한다. 1화기 유충은 4~6월, 2화기 유충은 8~9월에 나타난다. 어린 유충은 잎살만을 가해함으로 잎에 흰점이 생기며 다 자란 유충은 잎을 모조리 식해한다.

다 자란 유충은 잎 표면에 백갈색의 단단한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6~7월과 9월에 우화해 산란하며 어린 유충으로 월동한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시기인 4월과 8월에 살충제를 처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하며 유충을 잡아먹는 조류를 보호하고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등을 보호한다. 눈에 잘 띄므로 물리적으로 손으로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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