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24

청띠신선나비 성충 등면
청띠신선나비 성충 등면

■ 청띠신선나비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필리핀, 밀레이시아, 태국 등에 분포한다. 암·수컷은 색깔이나 무늬의 차이가 적어 배 끝의 모양으로 구별한다. 여름형은 날개 아랫면에 검은색, 갈색, 청백색의 가는 무늬가 많고 색의 짙고 연함이 뚜렷하다. 가을형은 흑갈색을 띠며 색의 짙고 연함의 차이가 적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45mm에 달하고 몸은 원통형으로 자흑색이며 그물모양무늬가 있고 돌기는 황백색의 수상돌기가 크고 길다.

청띠신선나비 성충 밑면
청띠신선나비 성충 밑면

·생태 특성
연 2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4월 중순~5월 하순까지 출현해 6월 초순부터는 제1화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0월까지 지역에 따라 1~2회 계속 발생한다. 참나무류의 수액이나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길 위나 나무줄기에 앉으나 꽃에는 오지 않는다. 성충은 기주 수종의 잎이나 눈에 1개씩 산란하며 유충은 잎에 긴 타원형의 구멍을 뚫으며 섭식한다.

4회 탈피해 다 자란 유충이 되며 잎 뒷면이나 가지에서 번데기가 된다.

청띠신선나비 유충
청띠신선나비 유충

·피해
청미래덩굴, 밀나물 등을 가해한다. 유충이 잎 뒷면에서 잎을 식해한다. 어린 유충은 잎에 구멍을 뚫으면서 식해하나 성장하면서 잎가장자리부터 섭식한다. 피해는 크지 않으며 최근 발생이 뜸하다. 청미래덩굴이 우리에게 주목 받지 못하는 수종이라 이에 대한 해충 관리도 소흘하며 나비라 오히려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는 곤충이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초기에 일반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등록된 약제도 없고 특별한 약제방제는 필요하지 않다. 보이면 오히려 보호해야 할 곤충이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이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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