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28

꼬마쐐기나방 성충
꼬마쐐기나방 성충

■ 꼬마쐐기나방
한국, 일본, 대만, 미국, 유럽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수컷이 6~9mm, 암컷이 10~11mm이며 적갈색으로 날개 중앙에 암갈색 무늬가 있다. 다 자란 유충의 몸길이는 10mm 정도고 윗면에서 보면 약간 마름모 모양으로 옆선부에서 모서리지고 등면은 편평하다. 옆면에서 보면 3번째 복부마디에서 가장 높게 산모양을 이룬다. 몸색은 일반적으로 황록색이지만 적황색, 적갈색인 것도 보인다. 옆선은 황색으로 3번째 복부마디 옆선 위에 적색의 혹돌기가 있다. 각 복부마디의 옆선 위에는 황색의 혹돌기가 있고 2개의 가시털을 지니며 그 끝은 흑갈색의 짧은 침으로 된다.

·생태 특성
연 2회 발생하고 고치 속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1화기는 5월에 번데기가 되고 6월까지 성충으로 우화하며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교미 후에 잎 뒷면에 1개씩 산란한다. 알기간은 1주일 정도고 부화한 유충은 7~8월에 다 자라 가지나 잎에 고치를 만들며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2화기는 성충이 8~9월에 우화하며 이어지는 유충은 10월에 다 자라 고치를 짓는다.

꼬마쐐기나방 유충
꼬마쐐기나방 유충

·피해
감나무, 무궁화나무, 배롱나무, 밤나무, 버드나무, 단풍나무, 포플러류, 진달래, 버즘나무, 장미, 찔레나무, 해당화, 매실나무, 사과, 차나무, 석류 등을 가해한다. 유충은 광식성으로 여러 수종의 잎을 식해하며 몸 표면에 자모가 있어 피부에 접촉하면 통증을 느낀다. 민감한 사람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본 해충의 피해로 나무가 고사하지는 않지만 방제하지 않으면 매년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방제
<약제 방제>
유충 발생 초기인 6월과 8월에 일반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거미류, 조류 등의 천적을 보호한다. 물리적 방법으로 벌레(유충)이 보이면 피해 받은 가지나 잎을 제거한다. 가지에 붙은 고치를 제거해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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