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34
■ 참긴더듬이잎벌레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동남부지역)에 분포하며 성충은 몸길이가 6~7mm고, 전체가 옅은 갈색으로 머리 등면에 1개, 가슴 등면에 3개의 검은색 무늬가 있다. 더듬이는 검은색이고, 각 마디의 기부는 담색이다. 알은 둥글고 황백색이며, 직경은 약 0.4mm 정도다. 다 자란 유충은 몸길이가 10mm 내외고, 전체가 황색 내지 황갈색으로 각 복부마디에는 다수의 검은 반점무늬가 흩어져 있다.
·피해
아왜나무, 가막살나무, 딱총나무류 등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유충이 새잎을 잎맥만 남기고 식해한다. 성충의 피해는 7월 상순~8월 상순에 많이 나타나며, 유충과 동시에 가해한다. 피해로 나무가 죽지는 않으나, 피해부위가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경관상 좋지 않다. 최근 전남, 경남지역 가막살나무와 아왜나무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가해수종의 동아나 가지에서 알로 월동한다. 알이 4월 중순경에 부화해 유충이 새잎을 식해한다. 유충의 영기는 3령이며, 5월 중·하순에 낙엽 밑이나 흙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전용기간이 약 20일, 번데기 기간이 7~14일이다. 신성충은 6월 상·중순경에 출현해 9월 중순부터 늦가을까지 새 가지, 잎자루, 동아의 조직 내에 10여개씩 무더기로 산란한다.
·방제
<약제 방제>
4월 중·하순에 성충과 유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조류 등을 보호한다. 특히 침노린재가 성충과 유충의 몸에 구침을 꽂아 체액을 흡즙하는 것을 피해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동아나 새 가지에서 월동 중인 알을 제거하거나, 문질러 죽인다. 유충이 가해 중인 잎을 채취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