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32

식나무깍지벌레 약충
식나무깍지벌레 약충

■ 식나무깍지벌레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암컷 성충의 깍지는 흰색이고, 일반적으로 뒤쪽으로 갈수록 부채모양으로 넓어지며, 폭이 넓은 깨알모양이지만 기생부위를 따라 거의 원형인 것부터 가늘고 긴 방추형인 것까지 변이가 매우 많다. 가지에 기생하는 개체는 양쪽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에 기생하는 개체는 중앙주걱판이 밑판 속으로 함입돼 폭이 좁아지며, 가장자리 끝부분에 톱니가 있다. 등면은 약간 융기하고, 크기가 2.5mm 내외이며, 앞쪽에 황갈색의 2령 유충 탈피각이 붙어 있고, 1령 유충 탈피각은 그 앞가장자리를 넘어서 붙어 있다. 암컷 성충은 황색 내지 등색이고, 방추형이며, 각 복부마디가 약하게 옆쪽으로 뻗어 나온다. 수컷 유충의 깍지는 소형으로 가늘고, 양측이 평행하다. 등면에는 3개의 약한 융기선이 있고, 눈처럼 하얗고 무르다.

·피해
식나무, 개나리, 쥐똥나무, 화살나무, 사철나무, 말발도리나무, 멀구슬나무, 주목, 벚나무, 상산, 호랑가시나무, 매자나무, 돈나무, 초피나무, 청미래덩굴, 오미자, 감나무, 섬노린재나무 등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이다. 나무의 줄기나, 가지, 잎 뒷면의 잎맥 주위에서 기생해 기생부위가 하얀 밀가루를 발라 놓은 듯이 보이며, 기생 당한 잎의 반대편에 노란 무늬가 형성된다.

기주범위가 매우 넓고, 남부지역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수종에 피해가 많으며, 최근 정원수 및 조경수에 문제해충으로 부각하고 있다. 실내에서 키우는 수목에서도 피해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생태 특성
2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1세대 약충은 5월 상·중순에 출현하며, 온실 및 공동주택(아파트) 실내에서 생육하는 수목에서는 불규칙하게 반복해 발생한다.

·방제
<약제 방제>
피해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니 수목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고, 과수용으로 오미자와 감에 등록된 약제 뷰프로페진 수화제, 디노테퓨란 수화제, 아미트라즈·뷰프로페진 유제,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가 있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 잎이 백색으로 발견이 쉬우므로 제거해 소각한다. 특히 실내 수목의 경우는 상시 관찰해 발생 초기에 충체를 제거하면 쉽게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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