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동대표들에 대한 고소 등에 쓴다며 같은 아파트 이웃을 속여 돈을 교부받은 입주민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판사 조종현)은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경기 김포시 모 아파트 입주민 A씨에 대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아파트 문주 및 차단기 공사와 관련해 공사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는 동대표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입주민 7명을 모았다. 이들 7명은 동대표들에 대한 고소 및 민·형사상 절차에 필요한 경비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장기수선계획 외 공사를 포함한 공사 입찰 및 계약을 진행해 주민 간 분쟁이 발생하자 입대의는 공사중단을 의결했다. 이에 업체는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을, 입대의는 전체 계약의 무효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장기수선계획에 있는 공사 부분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판사 이순형)은 최근 공사업체 A사가 경기 용인시 B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346만여원을 지급하고 원고의 나머지 청구를 기각한다”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
“하자담보책임·보증기간 같으면 보증기간 종료 후 보증사고 발생한 때부터”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보증보험증권에 보험기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 보험사고가 그 기간 내에 발생한 때에 한해 보험자가 보험계약상의 책임을 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런데 보험기간을 주계약의 하자담보책임기간과 동일하게 정한 경우 보증기간 내에 발생한 하자에 대해 보증기간이 종료된 후 보증사고가 발생하면 그 보증사고가 발생한 때로부터 보증금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진행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최근 서울시 A주상복합건물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의 업무에 회장 비위 감사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회장이 자신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은닉한 것은 감사 업무방해가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판사 이용제)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경기 의왕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B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B씨는 2020년 7월 18일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대표회의 감사가 아파트 게시판에 게시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감사보고서를 은닉해 감사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감사보고서는 입주자대표회장의 업무상 비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관리소장이 없는 사이 관리사무소에 출입해 서류를 열람한 것과 관련해 법원은 무죄로 판단했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판사 박진숙)은 방실수색 혐의로 기소된 경북 포항시 북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B씨와 입주민 C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B씨와 C씨는 2020년 10월 1일부터 12월 9일 사이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관리소장 D씨가 책꽂이에 보관하고 있던 서류와 D씨의 캐비넷에 있는 월말결산보고, 입주자대표회의록 등의 서류를 찾아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임 입대의 회장의 비위행
‘고용지원금 대상 제외’책임 청구 기각'[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관리업체가 직원을 권고사직한 기록 때문에 고용창출장려금 지급 거부를 통보받았다. 업체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일방적으로 인사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부산지방법원 제5-3민사부(재판장 박민수 부장판사)는 부산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수탁 관리계약을 한 관리업체 B사가 A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B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B사는 2018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방수공사 계약을 동마다 분할 수주했더라도 공사계약 당사자와 공사 목적물 등이 동일한 공사에 해당한다면 공사 대금을 합해 건설업 등록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아파트 방수공사를 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방수공사 등 건설업을 하려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는데 1500만원 미만의 공사는 ‘경미한 건설공
“잡수입 운영비는엄격한 용도 제한돼야”[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관리비와 별도로 잡수입에서 운영비를 중복 지급받는 것은 부당이득이므로 반환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판사 박정대)은 경기 시흥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대표회장 B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피고 B씨는 원고 A아파트 입대의에 1305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B씨는 2004년 10월 1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A아파트 대표회장으로 재직했다. B씨는 재직 중이던 2010년 8월 16일부터
회장이 자초한 것입대의에 구상금 청구 안 돼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시 A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장 B씨는 경비원 부당해고 구제신청 대응을 위한 노무사 선임비 등을 입주자대표회의에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오히려 입대의가 B씨의 해고행위로 지출된 경비 등을 B씨에게 손해배상으로 청구한 것이 받아들여졌다.B씨는 자치관리제를 채택하고 있던 A아파트에서 2017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회장으로 재직했다.2018년 6월 28일 B씨는 경비원 16명 전원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고, C씨를 포함해 경비원들
[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자치관리를 위해 고용된 관리소장이 징계사유가 타당하지 않다며 부당해고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자치관리는 강한 신뢰관계를 기초로 근로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면서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볼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엔 근로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박만호 부장판사)는 대구 달서구 A빌라 관리소장 B씨가 A빌라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 및 해고기간 임금상당액 청구 소송에서 해고무효 확인청구 부분을 각하하고, 나머지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A
시설주 부당지시로 경비업무 외 업무 수행서울고법 “경비업자의 적극적 관여 없었다”[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시설주의 부당지시로 경비원이 경비업무 외 업무를 한 사실을 경비업체가 알지 못했다면 경비업허가취소 처분은 지나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경비업체 A사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경비업허가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가 원고에 대해 한 경비업 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한다”는 1심 판결을 인정, 서울지방경찰청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판결은 피고 측이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지난 11일 확정됐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관리방법 변경 및 자격 취득을 추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리소장을 해고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수원고등법원 제3민사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최근 경기 수원시 A아파트에서 관리소장으로 근무한 B씨가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확인 및 임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주위적 청구 중 해고무효확인 청구 부분을 각하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임금 및 퇴직금 합계 5027만여원을 지급하라. 원고의 나머지 주위적 청구를 기각한다”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관리소장
공사 관련 안내 부실로 인한 피해 주장 없어[아파트관리신문=조혜정 기자] 수원지방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염기창 판사)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A아파트 B호 입주민 C씨가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기각을 판결했다. A아파트는 물탱크 공사에 앞서, 2019년 10월 7일 아파트 내 게시판에 일정을 게시했고, 10월 14일 물탱크 공사로 인한 단수를 예고하는 방송을 실시한 후 10월 15일 물탱크 공사를 실시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공사 당일인 10월 15일 오후 8시쯤 B호 아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주택관리업자 입찰 분쟁 기간 동안 기존 위탁관리업체가 아파트를 잠정적으로 관리하고 위탁관리수수료 및 임금을 가져간 것은 부당이득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부산지방법원(판사 최규현)은 최근 부산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위탁관리업체 B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관리업체 B사는 A아파트가 준공된 2004년경부터 계속 이 아파트를 관리해왔고 최종 계약종료일은 2020년 4월 30일이었다. 입대의는 제한경쟁입찰 및 적격심사제 방식의 입찰을 진행해 B사 등 7개
양쪽 관리주체로서 업무지원 목적이어도 ‘제3자’에 제공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아파트 위탁관리업체가 관리주체로서 업무 지원을 이유로 사업장 간 입주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까.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강동원 부장판사)는 최근 아파트 업무지원을 명목으로 다른 아파트 입주자카드를 받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위탁관리업체 A사 대표 B씨에게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죄를 물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A사는 전북도 소재 C아파트와 D아파트를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C아파트에 거주하던 동대표가
보험사가 손배 책임 물었으나“지휘·감독했다고 보기 어려워”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도색작업 중 입주민의 차에 페인트가 튀자 자동차 보험사가 입주자대표회의에 그 책임을 물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신한미 판사)는 최근 자동차 보험사가 서울 강남구 A아파트 입대의를 상대로 제기한 약 605만원 상당의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B보험사의 항소를 기각, ‘원고 승소한 제1심 판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6월경 이 아파트 입대의는 C사와 아파트 주차장 도장 및 부대시설 보수공사를 위한
입주자대표회의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장기수선충당금 산정단가를 조정하기로 의결했다면 관리규약상 산정단가가 아직 개정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의결한 단가로 관리비를 부과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재판장 김창현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관리비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인정해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B씨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입대의에게 관리비 1453만여원 중 1058만여원을 납부해 미지급 관리비가 436만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판사 정승진)은 아파트 승강기부품 교체공사입찰 공고문에서 명시한 규격의 부품보다 저렴한 부품을 사용했음에도 이를 속여 공사를 진행한(사기 혐의) 승강기 공사업체 A사 대표이사 B씨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부사장 C씨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부산 남구 D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2019년 10월 엘리베이터의 ‘2중 브레이크’ 및 ‘브레이크 코아’를 교체하는 내용의 보수공사 입찰공고를 내면서 소요부품의 규격에 대해 ‘국가기관 인증부품 또는 E 순정부품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그러나 A사
입주민이 아파트 홈페이지에 동대표 입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 댓글을 달아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글쓰기박탈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아파트 홈페이지는 아파트 운영에 관한 자유로운 의견표명 및 의견교환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판단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재판장 김상규 부장판사)는 서울 양천구 A아파트 입주민 B씨가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제기한 글쓰기박탈처분효력정지청구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 대해 한 글쓰기박탈처분이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판결을 내렸다.A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은 2020년 2월 20일에 이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판사 정찬우)은 최근 경기 김포시 모 아파트 경비원의 외부차량 출입 저지에 불만을 갖고 주차차단기 앞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떠난(업무방해) A씨에 대해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2020년 11월 경비원은 이 아파트의 입주민이 아닌 A씨가 차를 타고 아파트로 진입하려고 하자 ‘입주자가 아니므로 정문 출입구에서 출입증을 발급받고 들어오라’면서 출입을 막았다.이에 A씨는 자신의 차를 차단기 앞에 세워두고 자리를 떠나 20분 동안 아파트 진입로를 막았다. 며칠 뒤 A씨는 다시 이 아파트에 진입하려던 중 경비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