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화의 나무가 있는 풍경〈21〉

✽ 알아두기: 생장 속도가 빠르고 맹아력이 좋은 나무이며 이식이 쉬우며 음지와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는 중용수이다.

✽ 분류: 무환자나무목 > 단풍나무과 > 단풍나무속

✽ 학명: Acer palmatum Thunb.

✽ 이름 유래: 한자로 丹(붉을 단), 楓(단풍나무 풍) 즉 가을이 오면 잎에 붉은 물이 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생태
단풍나무과 [학명 : Acer palmatum]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학명은 Acer palmatum이다. 속명 Acer는 ‘날카로운(sharp)’을 뜻하는 라틴 이름에서 왔으며 종명 ‘palmatum’은 손바닥 모양을 의미한다. 원산지는 한국·중국·일본으로 단풍나무류 중 잎이 가장 좁게 갈라지는 나무로 수형이 단정하고 회갈색 수피가 아름답다.

• 수고 15m까지 자라며 맹아력이 강해 강전정으로 모양을 내기도 하고 공해 및 병충해에도 강하다.

단풍잎
단풍잎

• 잎은 마주나기하며 원형에 가깝지만 5~7갈래로 갈라졌으며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하다. 잎자루 길이는 3~5cm며 약간의 털이 있다.

• 꽃은 5월에 암수한그루로 산방(繖房)꽃차례를 이뤄 무리지어 피는데 한 꽃에 암술 또는 수술만 있거나 2가지 모두 있다. 수꽃에는 수술이 8개, 암꽃에는 암술이 1개 있으며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잎은 암꽃과 수꽃 모두 없고 꽃받침잎 5장이 꽃잎처럼 보인다.

단풍나무 열매
단풍나무 열매

• 열매는 9~10월에 시과(翅果)로 익는다. 털이 없으며 날개는 긴 타원형이고 예각 또는 둔각으로 10월 중순 ~ 10월 말에 성숙한다. 단풍나무 종류에는 잎이 1년 내내 붉은 종류를 홍단풍(또는 봄 단풍·노무라 단풍), 푸른 것을 청단풍,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수양단풍 등이 있다.

• 생육 환경은 어느 곳이나 음지와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는 중용수이고 그늘지고 물기가 많은 땅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디는 편이지만 공해가 심한 곳이나 바닷가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단풍나무류는 여름에 너무 강한 일조를 받으면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지 못하므로 직사광선이나 석양볕을 직접 받는 곳은 피하도록 한다.

• 아파트에서 식재 대상지로는 주거동 주변, 단지 입구, 주요 지점, 주거동 전면, 주차장 주변, 외곽녹지에 적합하다.

• 병충해로는 진딧물, 깍지벌레, 미국흰불나방, 박쥐나방, 알락하늘소가 피해를 주므로 적기에 맞춰 방제를 해준다.

홍단풍나무
홍단풍나무

○ 홍단풍(노무라 단풍): 육종한 나무로 잎이 7~9개로 갈라지고 봄부터 낙엽지기 전까지 항상 붉은색의 잎을 가지나 입지 조건이나 개체에 따라 녹색 또는 녹자색으로 나타난다. 배경의 수목이 푸른색일 때 더욱 돋보인다.

세열단풍(공작단풍)
세열단풍(공작단풍)

○ 세열단풍(공작단풍): 잎이 잘게 갈라지는데 7개, 9개 또는 11개로 갈라진다.

○ 당단풍: 우리나라 산야에 널리 분포하는 나무로 자연공원에 심는다. 잎이 9~11개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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