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 윤영호

마음건강지킴이 양성 교육과정은 기초·심화·전문과정으로 나뉜다.

기본과정은 기초적인 정신건강 이론과 체계를 교육하고 공공주택 유형별 특성, 입주민 특성 이해와 각 공공주택 유형에서 발생 가능한 마음 건강 문제 이해, 입주민 관리 방법 등 공공주택에 대한 기초 학습 내용을 다룬다. 이와 더불어 기존 위기 입주민의 사례관리 내용을 이수토록 해 기본과정의 이해를 보다 폭넓은 교육으로 지원한다. 기본과정은 대상 발굴과 변별능력에 초점을 둔 교육, 입주민과의 의사소통 능력에 초점을 둔 교육을 중요시하며 무엇보다 주거지원담당자 본인의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입주민 이해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심화과정은 위기 입주민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으로 구성하고 공공주택 단지와 지역 특성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맞춤 학습을 목표로 한다. 심화과정의 실제적인 위기관리 사례를 바탕으로 위기 입주민 사례관리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상황별 적절한 위기 상황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 또 공공주택 단지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해 어떤 위기적 인자가 있는지 이해하고 연계 가능한 정신건강 관련 지역사회 자원을 학습해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수강생들은 기초 교육의 연장선에서 사례와 실습에 초점을 맞춰 상의와 소그룹 활동 중심으로 교육받고 코칭적 접근을 기반으로 자기 이해와 소통방식을 탐색, 훈련할 수 있다. 이때 주거지원센터 내 직원 관리와 센터장으로서의 자기관리 방법 제공이 중요하다.

전문과정은 다양한 입주민의 마음 건강 위기별 대응 전략 모색과 입주민 특성을 고려한 대응 전략 등으로 구성하며 보다 실무에 가깝고 입주민 관리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서의 학습을 목표로 삼는다. 또 지역사회 자원을 통해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연계 방안과 지역사회 자원 등을 학습해 연계 기반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별 대응 전략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 추가로 입주민 특성에 따라 발생 가능한 마음 건강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한다. 입주민마다 특성도 상이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도 필요하다. 특히 관리 면에서 전문가와 함께 자기를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알아 가고 발전시킬 수 있는 집단활동 및 개별사례 중심의 실전 단계 교육이라 할 수 있고 개인 사례에서의 대응 점검과 전문가로부터 받는 개별 코칭 등 실질적인 단계에 해당한다. 개발 방향은 표준 교육프로그램 및 교안을 마련하고자 수요자인 주거지원담당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현장 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현장 기반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주거지원담당자 대상 수요조사를 진행해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구성된 교육콘텐츠는 정신건강 전문가, 공공주택 주거 관리 전문가, 주거복지 및 서비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및 교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기본과정은 정신건강 및 공공주택 입주민 이해 등 기초적 이해를 학습하는 프로그램 구성과 교안 개발이 바람직하다. 또 심화과정은 위기 입주민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 현장 맞춤 학습을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이에 맞는 교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전문과정은 입주민의 마음 건강 위기별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입주민 특성을 고려한 대응 전략,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 위기 대응 및 실무 중심 학습을 목표로 삼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에 맞는 교안도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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