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해충 주의보] 157

갈색날개매미충 성충
갈색날개매미충 성충

■ 갈색날개매미충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며 성충은 암갈색이고 암컷의 날개 편 길이는 약 32mm, 몸길이는 8.5mm 정도로 수컷보다 약간 크다. 성충의 날개 색깔이 나뭇가지 색과 비슷한 보호색을 띤다. 산란된 알은 타원형의 유백색이며 광택이 있다. 부화된 1령 약충의 크기는 알의 크기와 비슷하며 영기별 크기는 평균적으로 각각 1.1, 2.1, 3.4, 6.5, 7.1mm이다. 앞날개는 넓은 삼각형으로 몸에 수직으로 달라 붙어 있고 위에서 볼 때 옆쪽이 압착된 쐐기모양을 이룬다. 4령부터는 머리부터 앞가슴등판까지 3개의 반점이 대칭적으로 양쪽에 존재해 총 6개의 반점을 가지며 약충은 항문을 중심으로 흰색 또는 노란색 밀랍물질을 부채처럼 펼친다.

갈색날개매미충 약충
갈색날개매미충 약충

·피해
초본 및 과수 그리고 다양한 수목에 피해를 주는 중국에서 침입한 해충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대발생하고 있으며 토착화에 성공한 해충이다. 8월 하순경 성충이 가지에 산란해 가지가 말라 죽으며, 성충과 약충이 잎과 어린 가지, 과실에서 수액을 빨아 먹고 부생성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왁스물질과 감로의 분비로 인해 그을음병이 발생해 잎이 지저분하게 되고 미관을 해치게 된다.

갈색날개매미충 산란
갈색날개매미충 산란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한다. 알기간은 약 220일 정도이고 1년생 가지를 선호하며 8월 중순경에 난괴당 20∼30여개의 알을 2줄로 산란한다. 알은 흰색의 왁스성분인 밀납으로 덮는다. 부화한 1령충은 군집해 이동하지 않다가 2령충으로 탈피하면서 잎의 뒷면이나 열매의 과병 등 은둔하기 좋은 곳으로 이동한다. 약충은 5월 중순∼8월 중순에 나타나며 약충태는 5령까지 발육한다.

성충은 7월 하순∼11월 중순에 나타나고 암컷성충은 곧바로 교미하지 않고 약 3∼4주의 교미기간을 거쳐 산란한다. 점프 및 비행능력을 통해 인접한 다른 기주식물로 옮겨갈 수 있으며 기주식물 근처의 길가를 따라 주차한 자동차에 붙어 종종 먼 거리로 분산된다.

·방제
· 약제 방제: 4월 하순부터 등록된 약제 선정하여 매뉴얼에 따라 처리한다.

· 친환경 방제: 최근 침입한 해충으로 현재까지 유용천적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최근 날개매미충알벌이 알에 기생봉으로 밝혀졌고 호랑거미줄에 성충이 많이 걸려 죽으므로 거미류를 보호한다. 황색끈끈이 트랩에 성충과 약충이 유인되므로 설치하면 약간의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블루베리 재배지에서는 해바라기를 주변에 식재하면 산란전 성충을 유인하는 효과가 90% 이상 제시되고 있으나 검증되지 않았다. 피해가 심하지 않고 손이 닿는 높이의 작은 나무는 피해 가지를 제거해 매몰하거나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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