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66개 아파트에 설치된 노후 기기 대상

경기 용인시는 21일 공동주택 내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 1359대를 교체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경기 용인시는 21일 관내 공동주택에 설치돼 있는 RFID 기반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 1359대를 교체했다고 당일 밝혔다.

기존 기기가 노후해 음식물 쓰레기 염분으로 인한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다 악취를 유발하고 공동주택 내 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용인시는 시비 20억원을 투입해 처인구 28곳, 기흥구 89곳, 수지구 49곳 등 공동주택 166곳에 설치된 노후 기기를 교체했다. 

용인시는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순차적으로 노후 기기를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예산 절감을 위해 노후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부품은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세심한 관리를 부탁한다”면서 “효과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안 등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각 공동주택 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6.6톤의 쓰레기를 감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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