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인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12월까지 매월 2회 무상 세척

도봉구가 12월까지 소규모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세척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제공=도봉구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서울 도봉구가 음식물쓰레기 감량 목적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에 설치된 세대별 종량기기(RFID)에 대해 구민들의 기기 관리 부담을 낮추고, 쾌적한 골목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종량기기 및 보관용기 세척 사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전했다.

도봉구의 세대별 종량기기는 2021년 1월 기준 ▲공동주택 825개 ▲소규모 공동주택152개 ▲상가밀집지역 7개 등 총 984개가 설치돼 있다. 이중 관리인이 상주하는 대규모 공동주택에 비해 빌라, 다세대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 설치된 종량기기는 관리인이 없어 위생상태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종량기기 내·외부 및 보관용기의 남아있는 잔여물은 악취와 해충을 유발하는 동시에, 부식으로 말미암아 기기 내구연한도 감소시켜 주기적인 세척이 필요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도봉구는 전문용역을 통해 이물질, 기름때 등 오염물질이 남아있는 종량기기 내·외부 및 보관용기를 고압스팀, EM용액을 활용해 세척하고, 주변에 살충제 및 악취제거제를 분무해 주변 환경을 정화할 방침이다.

세척은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되 계절에 따라 월별 세척 횟수를 가감할 예정이다. 세척 대상은 세대별 종량제를 시행 중인 소규모 공동주택 중 관리인이 없는 주택에 설치된 종량기기 및 보관 용기 150대 내외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향후에도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펴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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