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대 지원 예정, 입대의 의결서 및 회의록 사본 제출 필요

서울 강동구는 관내 공동주택 및 일반주택에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를 총 100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동구청>

[아파트관리신문=조미정 기자] 서울 강동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배출 환경개선을 위해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를 희망하는 관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9세대 이상 일반주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는 세대별로 배출량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종량제봉투, 단지별 배출방식(납부필증)보다 객관적으로 배출 수수료를 산정·부과해 주민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체감도를 높이고, 배출 시에만 개폐구가 열려 냄새와 오물발생률도 적다.

앞서 강동구는 2014년부터 공동주택(3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 99개(4만1431세대) 공동주택에서 721개 종량기를 운영했으며, 약 30% 배출 감량 효과가 있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일반주택가 음식물쓰레기 배출 환경 개선을 위해 45개(638세대) 일반주택에 각 1대씩 설치 및 운영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기존 종량제봉투 사용으로 인한 음폐수 발생 및 악취 등이 줄어든 것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총 100대를 지원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30세대 이상)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회의록 사본을 ▲일반주택(사유지 내 여유 공간(2㎡)이 있는 9세대 이상)은 입주자 전체 동의서를 신청서와 함께 강동구청 청소행정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강동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RFID 지원 선정을 위해 ▲공동주택 대표 4명 ▲RFID 종량기 전문가 1명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RFID 종량기를 지원받을 주택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주택에 RFID 종량기 설치비용 및 유지보수비 등을 지원하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수수료는 공동주택은 후불제로 사용 후 다음달 관리비에 합산돼 정산되고, 일반주택은 선불제로 구에서 지원하는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속적인 RFID 지원 사업으로 주택가의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구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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