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43

소나무응애 피해

■ 소나무응애류
성충의 몸길이는 0.4~0.5㎜이고, 앞부분은 등황색이며, 뒷부분은 적갈색이다. 알은 0.1㎜ 내외로 주황색을 띠며, 부화시기가 가까우면 등적색이 된다. 부화약충은 0.1㎜ 내외의 크기로 성충과 약충은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다. 전나무잎응애와 소나무응애는 크기, 형태, 생태가 매우 유사해 구분이 매우 어렵다. 연 5~10회(소나무응애), 5~6회(전나무잎응애) 발생하고 알로 월동한다. 알은 3월 하순~4월 중순경에 부화하고, 10월 하순경까지 불규칙하게 발생한다.

전나무잎응애 피해
전나무잎응애 피해 가지

ㆍ피해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응애류는 전나무잎응애와 소나무응애가 있다. 도시의 가로수나 정원수에 식재된 소나무의 피해가 심하다. 봄과 초여름에 가뭄이 심하면 피해가 특히 커진다. 봄과 초여름에 지난해 구엽이 먼지가 묻은 것 같은 회백색으로 변한다. 자세히 관찰하면 소나무 잎 사이에 거미줄로 엮고 그 속에서 가해한다. 올해는 지난 겨울의 고온과 봄가뭄 지속으로 인해 유난히 피해가 심하다. 야외에서 육안으로 전나무잎응애와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피해가 예상되는 잎을 수거해 하얀 백지 위에 털면 먼지 형태의 물체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으로 피해를 판단할 수 있다.

ㆍ방제방법
- 약제방제: 발생초기인 4월부터 세심한 관찰을 해 약충이 발견되는 즉시 응애용 약제를 처리하면 효과적이나 등록된 약제가 없다.   

- 친환경방제: 포식성 천적인 꽃노린재, 검정명주딱정벌레, 흑선두리먼지벌레, 납작선두리 먼지벌레, 포식성응애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가 심한 잎을 제거해 소각한다. 봄과 여름에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관에 물주기를 자주하면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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