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 많이 심은 주요 수목의 특징과 관리법: 3. 은행나무 <2> (주)홈앤그린 최병재 선임연구원

최병재 선임연구원

2. 주요 병충해 피해 및 방제방법

- 밤나무 산누에나방(어스랭이나방)
유충의 형태로 잎을 먹어 가해하는 식엽성 해충이다. 주로 5~6월 유충일 때 수목에 피해를 입히는데 밤나무, 참나무, 상수리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잎을 먹으며, 크기가 대형에 속하는 유충으로 그만큼 섭식량이 많아 수목의 잎을 모두 먹어치우는 경우도 발생한다. 성충이 수피에 알을 낳는데 그 상태로 월동하고 다음해 유충이 나와 피해를 입히는 형태다. 심할 경우 생육저하 및 조기낙엽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방제방법으로는 유충이 부화한 5월 페니트로티온 유제(시중판매명: 스미치온)를 1000배 희석해 2주 간격으로 약 2~3회 살포한다.

은행나무 잎마름병

- 은행나무 잎마름병
은행나무에서 주로 한여름에 발생이 많은 병으로 잎 가장자리와 안쪽에 갈색의 병반이 발생하며, 병이 진전될수록 병반이 회갈색으로 점점 변해 피해가 심해진다. 은행나무를 고사시킬 정도로 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병이 지속되면 조기낙엽과 생육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피해방지를 위해 방제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방제방법으로는 피해가 확인되면 병든 낙엽을 모아 소각하거나 땅속에 묻어주고 만코제브 수화제(시중판매명: 다이센엠-45), 옥신코퍼 수화제(시중판매명 : 옥시동)를 약 1000배 희석해 수관전체에 약 2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고 약해진 수목의 세력회복을 위해 영양제 처방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솎음전정을 통해 채광과 통풍을 양호하게 하고 바람에 의해 잎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밀생된 가지는 전정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