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110

후박나무굴깍지벌레 약충

■ 후박나무굴깍지벌레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의 깍지는 다갈색 내지 회갈색으로 약간 보라색을 띠며 뒤쪽으로 향해 약간 넓어진다. 등면은 약간 융기해 굴 껍질 모양이고 크기가 3~3.8mm이며 끝에 1, 2령 유충의 탈피각이 붙어 있다. 깍지덮개의 표면은 일반적이고 거칠고 강하며 매끄럽지 않다. 암컷성충은 굵은 방추형이고 성숙하지 않았을 때는 흰색 내지 크림색이며 성숙하면 옅은 보라색을 띤다. 머리 양옆에 대형의 가시모양의 돌기가 있다. 밑판은 넓고 둥글며 배마디의 옆조각은 볼록하다. 수컷유충의 깍지는 다갈색이고 암컷의 것에 비하면 훨씬 소형으로 가늘고 양측은 거의 평행하다.

· 생태 특성
연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약충의 발생시기는 불규칙하며 빠른 개체는 4월 중순에 출현한다. 자세한 생활사는 밝혀져 있지 않다.

· 피해
후박나무, 참식나무, 붓순나무, 녹나무 등을 가해한다. 가해수종의 줄기, 가지, 잎에 기생하나 주로 잎에 기생한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기생부위를 흡즙 가해하며 임목의 수세를 약화시킨다. 피해를 받은 잎의 부위는 노란색으로 갈변하는 특성을 보인다. 최근 제주 및 남부해안지역의 생활권 수종인 후박나무 식재지에서 피해가 심하다.  

· 방제 
<약제 방제>
4월 중순에 침투성살충제를 15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수종의 잎, 가지를 제거해 소각한다. 수피나 가지에 발생한 것은 면장갑이나 헝겊으로 문질러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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