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106

녹색박각시 성충

■ 녹색박각시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31∼36mm으로 대형이며 머리와 가슴은 짙은 녹색이고 배는 담녹색이며 진한색이다. 뒷날개는 홍적색으로 바깥부분이 다갈색이다. 유충의 몸길이는 60∼70mm로 황녹색이며 7줄의 회백색에서 적갈색의 사선이 있는데 4줄은 선명하고 4줄 중앙에 있는 3줄은 가늘고 희미하다. 몸 전체는 녹색 바탕에 작은 돌기들이 산재돼 있다.

· 생태 특성
연 2회 발생하는 것 같다. 번데기로 월동해 1화기 성충이 5∼6월에 우화하고 유충은 6~7월에 나타난다. 2화기의 유충은 8∼9월에 나타나며 다 자라면 흙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돼 월동한다. 자세한 생활사는 밝혀져 있지 않다.

녹색박각시 유충

· 피해
느티나무, 참빗살나무, 느릅나무류, 까치박달 등을 가해한다. 유충이 잎을 식해하나 피해는 국소적이다. 성충과 유충이 대형 종이며 성충은 불빛에 유인돼 아파트 창가나 집안으로 날아와 격심한 혐오감을 유발한다. 최근 생활권 수목에서 가끔 발생해 민원을 유발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하지만 커다란 피해를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 방제
<약제 방제>
6월 중순과 8월 초순, 유충 발생초기에 접촉성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등을 보호한다. 포식성 천적인 찌르레기, 박새 등 조류를 보호한다. 대형종이라 눈에 잘 띠므로 잡거나 찔러 죽인다. 성충이 유아등이나 유살등에 잘 유인되므로 잡아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