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채나무공깍지벌레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은 타원형 내지 넓은 타원형으로 성숙하지 않았을 때는 편평하고 등면은 황갈색으로 작은 검은 점들이 흩어져 있으며 흰 가루모양의 밀납질 분비물로 얇게 덮여 있다.

몸의 가장자리 근처에서 몇 개의 유리섬유모양 분비물이 방사상으로 분비된다. 성숙하면 몸길이가 4~6mm로 되고 등면은 약간 융기해 경화되며 흰 가루모양의 분비물이 탈락해 어두운 적갈색 내지 자갈색을 보인다. 몸의 가장자리에 짧은 밀랍 솜털이 분비돼 있고 가장자리에 더듬이는 대개 7마디이며 항문 고리에 8개의 센털이 있다. 등면에 분비샘구가 큰 것과 작은 것이 2개 있다.

· 생태 특성
연 1~2회 발생하며 3령 약충으로 월동한다. 성충은 4월 하순~5월 상순에 출현하며 5월 중하순에 성숙해 산란한다. 약충은 5월 하순에 출현한다.

· 피해
말채나무, 버드나무, 팽나무, 뽕나무, 네군도단풍, 목련, 계수나무, 버즘나무, 복사나무, 가시나무, 등, 아까시나무, 칠엽수, 포도나무류, 감나무 등을 가해한다. 약충은 잎 뒷면에 기생하나 월동 전에 나뭇가지로 이동하며 서식한다. 이듬해에 새로 생장한 가지로 이동, 정착해 흡즙 가해한다. 과식성이며 가해수종에 따라 몸의 크기가 다르다. 많은 양의 감로를 분비하므로  열매에 심한 피해를 입히고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최근 생활권 수목의 수종이 다양해지면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 방제 
<약제 방제>
5월 중순에 이미다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8%) 2000배액 또는 메티다티온 유제(40%) 10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한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피해수종의 잎, 가지, 줄기를 제거해 소각한다. 밀도가 낮거나 발생량이 적을 때는 면장갑이나 헝겊으로 문질러 죽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