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102

돈나무이 성충(순천대 수목진단센터)

■ 돈나무이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암컷성충은 몸길이가 2.5~3mm이고 전체가 녹색 내지 옅은 녹갈색이다. 더듬이는 황갈색이고 그 끝의 2마디는 흑갈색이다. 날개는 투명하고 시맥은 황갈색 또는 갈색이다. 약충은 옅은 갈색이지만 꼬리 끝에서 분비되는 실모양의 밀납질로 덮여 있어 하얗게 보인다.

· 생태 특성
연 2~3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한다. 4월부터 성충이 나타나 새눈에 산란하기 시작해 9월 하순까지 발생한다. 새잎에 벌레혹이 형성되고 그 속에 많은 약충이 들어 있다.

· 피해
돈나무를 가해한다. 약충이 새순이나 새잎의 뒷면에 모여 살며 흡즙 가해한다. 약충은 흰가루와 점착물을 분비하며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피해 받은 잎은 위축되고 잎가가 뒤쪽에 세로로 붙어 있으며 새순의 생육이 중지된다. 피해는 4월부터 9월까지 나타나며 6월경에 가장 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에 분포한다. 최근 남부지역에서 돈나무가 부자나무라는 별칭으로 인기 있는 수종으로 식재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본 해충의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 방제
<약제 방제>
벌레가 잎에 1~2마리 보일 때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있으나 현재 등록된 약제는 없다.

<친환경 방제>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하거나, 물리적 방법으로 피해 잎을 제거해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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